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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7.25 00:17: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농산어촌 기숙형 고등학교인 충북 괴산군 괴산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하고 있다.

ⓒ 사진=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4일 괴산고를 방문해 특정지역 특정도시 (출신의) 과외 받고 성적 좋은 사람만 좋은 대학을 가고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인정받는 시대는 마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농산어촌 기숙형 고교인 괴산고를 방문해 "이제 과외 안받고 창의력 있는 사람이 큰 인물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과외 많이 해서 성적 좋은 학생들이 좋은 대학교 가는 시대를 끝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도 시골 출신이다"며 "(대학에) 들어가면 과외하고 좋은 성적으로 온 학생과 비교해볼 때 1, 2학년 때는 차이가 나지만 3, 4학년이 되면 농촌학생들이 다 따라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직장생활 할 때는 이름을 대면 알만한 기업 임원 중 70-80%가 3개 대학 출신이었지만 지금은 20-30%도 안 된다"며 "요즘은 CEO도, 임원도 마찬가지다. 결국 지역 출신이 많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괴산고 학생들에게 "여러분 중에서 과외하고 학원 다니는 사람은 없지 않나"며 "이제 과외 안 받고 창의력이 있는 사람이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외해서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창의력이 없어지며 그런 사람은 자기만 안다"며 "남이 가르친 대로만 하면 자기가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 농촌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선생님도, 이웃도 알면서 자란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기숙형공립고인 충북 괴산고를 방문해 보충수업하는 학생들과 만나 20여 분간 대화를 나눈 이 대통령과 학생들이 손으로 하트모양을 그리며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이와함께 "농촌에서 고등학교를 나와도 좋은 대학 갈 수 있다"며 "입학사정관제를 하면 주요 대학에서 논술, 입시 보다 면담으로 선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방문한 괴산고는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공동 노력(괴산군청 매년 3억5000만원 지원)하여, 올해부터 지역의 우수 학생이 청주 등 인근 도시에 가지 않고 괴산고에 입학하는 등 지역사회의 모범학교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의 학교방문은 지난 2월 '사교육없는 학교' 서울 덕성여중, 지난 7월 3일 전문기술인 양산을 위한 '마이스터고교' 지정 원주정보공업고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괴산고로 향하던 도중 음성휴게소에 들렀을 때 우연히 대한불교 조계동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을 만나 20여분간 '깜짝 환담'을 나눴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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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