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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5.21 14:13:01
  • 최종수정2025.05.21 14:13:00

전미숙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오하운'은 오늘 하루 운동(Your Daily Sporty Life)의 줄임말이다. 바쁜 현대 사회 속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도 관리하고, 운동 후에 오는 뿌듯한 성취감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활기차고 보람차게 보내는 '오하운'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매년 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하겠다'라고 결심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 버리고 큰마음 먹고 헬스클럽 회원권을 장기간 끊어 놓고 야근, 집안일 등의 우선순위에 밀려 운동을 시작도 못한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요즈음은 분위가 달라졌다. MZ세대('요즘 젊은 세대'라 일컫는 2030세대)가 '오하운' 트렌드에 열중하고 있다. MZ세대가 자주 사용하는 SNS에는 #오하운, #오하운챌린지, #오하운_오늘하루운동, #오하운프로젝트 등의 해시태크(#)를 단 게시물이 끝없이 올라온다.

예전에는 특정 시기에 몰아서 극단적 다이어트와 병행해 '식스팩', 'S라인'을 갖는게 목적이었다면 요즈음은 일상에서의'자기만족'으로 운동의 목적이 바뀌었다.

젊은 세대의 '오하운'은 단지 건강 불안증 해소와 면역력 강화 욕구 때문에 생긴 현상은 아닌 것 같다.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재미를 찾는 MZ세대가 경제불황, 취업난, 집콕 생활 등에서 오는 무기력감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극복하려는 의지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각종 파생어를 낳고 있는 유행어 '○린이'들은 남녀 불문하고 대부분 몸을 움직이는 운동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린이'는 '어린이'에서 따온 말로, 해당 분야의 초보를 뜻한다.

헬린이(헬스 하는 린이), 골린이(골프), 산린이(산 오르기), 자린이(자전거), 등린이(등산), 수린이(수영), 바린이(바이크), 필린이(필라테스) 등 MZ세대가 각종 운동에 붐을 일으키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에 밝은 동시에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는 타인과의 관계도 랜선 라이프로 즐긴다. 어떤 운동을 즐기든 자신의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려 '인증'을 통해 자기만족을 표현하는 동시에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MZ세대는 자신들만의 또 다른 특징을 보여 주고 있다. 개념 있는 가치 추구와 선한 영향력이다. 자신들이 옳다고 믿는 것을 표현하되,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끌어내는 것이다.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이 대표적으로 젊은층에서 건강과 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의식 있는 캠페인으로 요즈음 인기가 높다.

요즈음 시대의 운동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어떤 목표를 향한 '신체적' 행위라기보다 관계와 경험,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삶을 더 즐겁게 만드는 수단이 되고 있다.

나를 활기차고 즐겁게 해주는 '오하운'! 누구나 할 수 있다. 오늘부터 바로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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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