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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가족센터, 결혼이주여성 대상…한국 역사탐방 진행

국적취득 준비 돕고 한국 역사 이해 넓히는 소중한 시간

  • 웹출고시간2025.04.29 14:40:01
  • 최종수정2025.04.29 14:40:00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주시가족센터가 마련한 역사탐방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족센터는 29일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방문해 뜻깊은 역사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최하는 '2025 문화나눔 체험교육, 광화문에서 만나요' 프로그램에 충주시가족센터 다문화교류소통공간 '다가온'이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베트남, 중국, 방글라데시 출신 결혼이주여성 13명이 참여해 생생한 한국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국적취득을 준비 중인 이주여성들에게 가장 어려운 과목 중 하나인 대한민국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근현대사 강의 △광화문 일대 답사 및 미션 수행 △역사전시관과 덕수궁 관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한국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베트남 출신 누엔녹마이 씨는 "국적취득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한국 역사를 이번 탐방을 통해 직접 듣고 보고 체험하면서 이해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재석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단순한 학습을 넘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동시에 힐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행복한 한국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가족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카카오톡 채널(충주시가족센터)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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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