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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파크골프장 예약제 추진에 강한 반발

"공평한 이용" vs "건강권 침해" 갈등 양상

  • 웹출고시간2025.04.27 13:22:31
  • 최종수정2025.04.27 13:22:31

충주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에서 시민들이 게임을 하는 모습.

[충북일보] 충주시가 파크골프장 예약제 도입을 추진하면서 이용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시는 공공시설의 공평한 이용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이용권 제한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충주시는 최근 "시간과 인원 제한 없이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에 예약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파크골프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충주호파크골프장에 다수의 이용객이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됐다"며 "특정 다수 이용자가 시설을 독점하면서 '공공 체육시설'이라는 본래 취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충주시의회는 목행 파크골프장 예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추경 예산 1억5천만원을 상임위에서 의결한 상태다.

시는 예약제를 통해 특정 시간대 이용객 집중을 막고, 불필요한 대기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방침에 충주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협회 회원 100여명은 충주시의회를 찾아 예약제 관련 예산 삭감을 요구하는 집단 항의를 진행했다.

협회 회원들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는 건강 행복권이 제약된다"며 예약제 도입에 반대했다.

특히 충주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144홀을 보유하고 있어 사전 예약제가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협회 측은 "사전 예약제는 회원은 많고 구장이 적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시·군에서는 예약제를 운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기본권리 제약, 구장 사용 비효율 등을 반대 명분으로 제시했다.

협회 측은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된 예산을 즉시 삭감하고 파크골프장 예약제 추진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시 측은 "예약제 도입은 공공체육시설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특정 인원이 시설을 독점하는 것이 아닌 충주시민 모두가 자유롭고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반박했다.

이번 갈등은 지난해에도 유사한 전례가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에도 2부제와 유료화를 추진하려다 파크골프 협회 회원들의 반발로 중단한 바 있다.

회원이 3천여명에 달하는 충주파크골프협회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시에서 주장하는 '공평한 이용'과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주장하는 '이용권 보장' 사이의 갈등이 어떻게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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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