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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6.24 13:21: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 속리중학교 학생들이 속리산면사무소에서 지원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형설공부방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 형설공부방은 속리중 교사들이 개인별 맞춤식 학습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초 신입생 부족으로 인해 1학년 학급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보은 속리중학교(교장 최동섭)가 자체 운영하고 있는 형설배움터 효과로 4명의 학생이 전입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속리중이 운영하고 있는 형설배움터는 지난해 9월 말부터 속리산면사무소의 지원으로 사내리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해 개설한 공부방으로 옛날 중국의 차윤과 손강이 반딧불이와 흰 눈으로 공부했던 형설지공(螢雪之功)의 고사를 따서, 그들의 학문태도를 본받아 열심히 노력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형설배움터는 방과후학교 활동비, 연간돌봄 사업비, 마을공부방 운영비 등의 예산 확보로 수강료를 포함한 간식비, 야간교통비, 교재비, 학용품비까지 무료로 지원을 받으면서 학기 중은 물론 주말, 공휴일, 방학기간까지 항상 개방하여 연중무휴의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보은지역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인근 청주에서 출퇴근하는 것과 달리 속리중학교 교사들은 속리산면 현지에 거주하면서 오후 6~10시까지 기초학력 향상지도, 교과관련 심화학습, 과제학습지도, 체력단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선생님들의 개인별 맞춤식 학습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부쩍 향상되자 도시지역 학생들에 비해 자녀들의 성적부진이 걱정되었던 학부모들은 속리중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이러한 속리중학교의 노력은 타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보여 4명의 학생이 전입(청주 2명, 대전 1명, 보은 1명)했고, 전교생 24명 중 21명의 학생이 형설공부방에 참여해 사교육비 제로화에 성큼 다가가고 있다.

최동섭 교장은 "앞으로 도서를 확보하고 인터넷망을 설치하면 속리중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타 학교 학생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라며"형설배움터가 지역사회의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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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