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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구한 환경미화원

14일 발생한 LP가스폭발 화재현장서

  • 웹출고시간2009.06.15 19:04:0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4일 청주에서 발생한 LP가스 폭발화재 현장에서 환경미화요원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쓰러진 70대 노인을 가까스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청주시 흥덕구청에서 환경미화요원으로 근무하는 김태현(46)씨.

김씨는 지난 14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한 상가건물 앞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한 할머니로부터 "건물 3층에서 LP가스 냄새가 난다는데 같이 좀 올라가자"는 부탁을 받았다. 이 노인은 3층 짜리 상가건물 주인 A(76)씨.

김씨와 A씨 등 3명이 함께 건물에 올라가 문을 여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김씨 등 3명은 순간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린 김씨는 온 몸에 화상을 입은 채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A씨를 등에 업고 화재현장을 가까스로 벗어났다.

A씨를 내려놓은 김씨는 그때서야 자신의 팔과 다리 등에도 화상을 입었다는 것을 느꼈다.

다른 세입자 B(24)씨도 3도 화상을 입은 채 서둘러 화재현장을 빠져 나왔다.

김씨 등 3명은 청주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A씨는 서울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씨의 어머니 이모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며 "얼굴이 많이 다쳐 속상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흥덕구청 환경위생과 청소담당은 "지난 2003년 7월 채용된 김씨는 묵묵히 맡은 바 일을 성실히 하는 직원이었다"며 "조만간 표창을 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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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