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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속 장바구니 물가, 채소 가격 오름세 '한걱정'

오이·상추·배추 등 채소 가격 올라
계절적 수요 느는 돼지고기도 오름세
장마·휴가철·복날 영향 대비 물가 잡아야

  • 웹출고시간2024.07.10 17:39:10
  • 최종수정2024.07.10 17:39:09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채소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며 서민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일찍 찾아온 폭염에 이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또다시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무더위와 장마로 인한 고온다습한 환경은 오이, 상추, 배추 등 채소 생육을 부진하게 하고 이는 곧 출하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름철 휴가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돼지고기도 가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청주에서 유통되는 배추 한 포기 가격은 평균 4천501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6.3% 상승했다.

오이(10개·다다기계통)는 8천95원으로 일주일 전(7천645원) 보다 5.9% 상승했고, 시금치는 100g 기준 1천38원으로 30.9%, 상추는 1천150원으로 8%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채소류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배추의 경우 우천으로 인한 작업부진, 출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도매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마와 강우 영향으로 향후에도 산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며 강보합세를 전망하고 있다.

상추는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고품질 물량이 부족한데다 장마철 폭우로 인한 출하량 감소까지 더해지면서 가격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이 역시 우천 등 일기불순으로 전체적인 생산량이 감소하고, 생육 부진에 따른 상품성이 하락하면서 좋은 품질의 상품은 가격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채소 가격이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일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지난 2일 1개당 1만9천 원대로 형성됐으나, 본격적인 제철 과일 출하철과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이번주 들어 가격은 1만7천100원대로 떨어졌다.

7월이 제철인 참외는 10개 기준 9천270원이다. 이달들어 꾸준히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보다 착과량이 증가한데다 병해충 피해가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여름 휴가철 인기 메뉴인 돼지고기(삼겹살)는 최근들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공급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오르는 채소류와 달리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유통되는 돼지고기(삼겹살) 100g당 가격은 9일 기준 2천842원 이다. 지난달 말과 비교해 5.7% 상승했다. 이달들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5일 초복이 다가오는 만큼 육계(㎏)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육계 가격은 평균 7천500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15.4% 상승했다.

돼지고기와 육계 각각 평년 대비 1.4%·21.1% 높은 가격이다.

휴가철과 복날을 앞둔만큼 수요 확대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축산물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내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 장마 등으로 인한 가격 급등 현상이 두드러지지는 않고 있지만 곧 소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폭염과 장마 등으로 인한 공급량이 줄어들고, 여름 휴가철과 복날을 앞두고 수요량이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비한 물량 조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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