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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선진행정 글로벌 도시로 부각

올 상반기 해외 29개국 대표단 세종 방문
전년 14개국 대비 2배 증가

  • 웹출고시간2024.06.19 13:41:41
  • 최종수정2024.06.19 13:41:41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능형도시(스마트시티)와 선진행정 모델로 떠오르며 전 세계 공무원 대표단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해외 대표단은 29개국 273명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4개국 122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해외 각국 대표단은 세종시 도시통합정보센터, 빅데이터 자율주행 관제센터, 세종도시교통공사, 시청사 민원실, 책문화센터 등을 견학하며 지능형 서비스와 민원대응 서비스를 익혔다.

베트남 청년 국가공무원 대표단도 19일 세종을 찾았다. 이같이 올 상반기 세종시를 방문한 해외 대표단은 아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각국에 분포돼 있다.

특히 지능형도시 개발에 관심이 높은 몽골은 지난 4월 내각사무처와 지방공무원이 세종시를 방문한데 이어 셀렝게주, 볼강 아이막, 울란바토르(바양골구) 등이 4차례에 걸쳐 대표단 58명을 파견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동티모르, 부탄, 라오스 등 아세안 국가와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세종시의 선진도시계획과 정책을 공유했다.

유럽(프랑스·영국), 중동(사우디아라비아), 남미(페루), 아프리카(가나·카메룬·시에라리온)의 대표단도 세종시를 찾아 지능형도시 우수 정책 등을 벤치마킹했다.

시는 세계은행 연구원과 서울시립대 인턴 대표단, 서울대 행정대학원 소속 외국공무원 등의 연수를 유치해 행정수도 세종을 세계에 알렸다.

또한 지난해부터 중앙부처·국책연구기관 등 유관기관 13곳과 지방주도의 국제협력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들 기관의 해외 공무원 연수과정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시청직원으로 구성된 외국어 지원단을 운영해 통역을 지원했다.

정부는 세종시의 이러한 성과를 인정해 지난해 지방외교·공공외교 우수사례로 각각 선정했다.

올해 제주포럼,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워크숍, 방콕 지콤(GCoM) 아시아 워크숍에서 공공외교 우수사례 발표 도시로 초청받은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

시는 앞으로 해외도시 대표단 방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국제기구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외국 공무원을 위한 특화된 시찰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연수과정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이용일 기획조정실장은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시점에 연수과정 유치를 통해 세종시의 도시 브랜드를 홍보할 것"이라며 "연수지원을 통해 직원들이 글로벌 감각을 익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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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