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 오늘 추모 미사 열어
시민단체 25일 '기억의 달' 영화 상영회
충북수난체험센터 30일까지 시범 운영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들의 눈물인가. 세월호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청주시 청남교 인근에 걸린 세월호 노란 리본이 그려진 현수막에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눈물인 듯 빗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에어포켓, 침수차량 등 실제 수난 현장처럼 구현해 오는 30일까지 시범 운영 중인 충북안전체험관 수난체험센터.
ⓒ 충북안전체험관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참사가 발생한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마치 세월호 희생자들의 눈물인 듯 청주 일원에 하루종일 비가 내린 가운데 청주시 청남교 인근에 세월호참사를 기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김용수기자[충북일보] 청주시가 최근 탁수 수돗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피해보상을 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과 14일 흥덕구 오송읍 일원의 아파트 5천여세대에서 탁한 수돗물이 나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따라 시는 수돗물 요금 감면과 함께 보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응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오송지역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세척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고 수도행정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이 지역에서 발생한 탁수 발생에 대해 원인분석 중 상수도관로 내부에 미세토사 등이 발견됨에 따라 이를 해결코자 상수도 생활용수 공급 배수관로(L=17.3Km)에 대한 세척 작업을 준비중이었다. 시는 그 과정에서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일시적인 수돗물 사용량이 증가해 탁수 현상이 또 다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탁수 배출작업과 함께 수질이 안정화되면 이번에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하고 세부계획을 재수립 후 다시 세척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탁수 배출 작업은 마무리 된 상태다. 시는 다만 세대별 수도관 차이로 탁수가 발생할 수 있으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내버스업계의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청주시와 청주지역 시내버스 업체·노조들 간의 협상이 최근 불발됨에 따라 파업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달 초 시와 시내버스준공영제 참여 업체 노·사는 인건비 인상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후 우진교통 등 6개 시내버스 운수업체 노조는 단체행동 돌입을 위해 노동부에 조정신청을 했고 이에따라 현재 시와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이 최종 협상에서도 합의안을 찾지 못하다면 오는 18일부터는 파업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노조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부분은 인건비 인상 대목이다. 노조 측은 운수노동자들의 권리향상을 위해 임금 7.18% 인상과 식비에 해당하는 복리후생비 3천200원 인상, 법정교육비 지급, 휴가비 50만원 지급, 심야노동 조정 등을 요구했지만 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시는 지난 2021년 청주시내버스준공영제가 시작될 당시 시민들과 시의원들이 함께 참여해서 작성했던 시행협약서 내용상 이같은 요구는 청주시장만의 독단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임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