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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3.28 15:51:21
  • 최종수정2024.03.28 15:51:21

류근홍

푸른솔문인협회 회장·SMK클라스 시니어모델

꽃과 축제의 계절 봄이다.

해마다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은, 전국에서 축제의 꽃이 만발한다.

지역별 특화된 관광자원과 자연환경을 계절적인 맞춤과의 보는 축제에서, 이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즐기는 오감 만족의 축제이다.

갈수록 봄 꽃축제는 지구온난화의 이상기온으로 꽃들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고, 겨울철 눈꽃이나 얼음축제 역시 기온상승으로 개최가 연기되거나 아예 취소되는 사례가 많다 보니, 이제는 계절 축제는 날씨가 좌우하고 있다.

올해 청주의 벚꽃과 푸드트럭 축제 역시 이른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추려다 오히려 비 예보와 꽃샘추위로 개화 시기가 지연됨으로 인해, 축제를 1주 정도 연기하였다. 그래도 무심천 제방 풀들의 푸르름은 역력하고 개나리꽃은 이미 만개하였으며, 벚꽃도 날씨 눈치를 보며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봄기운이 가득한 무심천의 풍경은 아침 저녁으로 다르다.

물오른 버드나무의 푸른 새순은 멀리서도 눈으로 봄 향기를 느낄 수가 있다. 지난해의 억새풀은 계절과는 상관없이 노란 금빛으로 남아 봄과의 대조를 이룬다.

아침이나 저녁에 무심천 중간의 징검다리를 천천히 건너보자. 무심천의 야경과 함께 도심에서 느끼는 물소리 바람 소리가 색다르다. 날씨와 상관없이 3월 말이 되면, 무심천의 벚꽃과 개나리는 계절보다 먼저 청주시민들의 마음을 봄과 문화예술로 짙게 물들인다.

올해도 3월 29∼31일까지 제2회 푸드트럭 축제에 이어, 청주예술제가 4월 2일까지 다채로운 예술 프로그램을 가지고 펼쳐진다. 5월에는 청주민속예술제와 도시농업 페스티벌 등 풍성하고, 다양한 축제가 잇따라 청주를 수놓을 예정이다.

예상외로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1회 푸드트럭 축제는 올해도 많은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제는 청주의 푸드트럭 축제가 전국적으로 청주를 대표할 수 있는 봄 축제로서의 자리매김을 굳혀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도 늘어난 35대의 푸드트럭이 다양한 먹거리를 꿀잼행사와 함께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플리마켓(벼룩시장)과 용화사의 칠존석불 문화축제는 중국 유학생들과 다문화 가족들은 물론 어린아이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젊은 세대를 위한 재즈공연과 EDM 디제잉 파티 등이 한층 기대된다.

축제도 산업이다. 매년 새로운 독창성 있고 특색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의 상품 개발과 홍보 전략이야말로, 청주를 대표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축제로 지속적 발전이 가능하다.

올해의 봄 축제를 꿀잼도시 청주의 매력과 예술 문화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갖자.

지난해의 옥에 티로 불편을 겪은 쓰레기 문제와 화장실의 부족 등을 돌아보며, 올 축제에서도 청주의 문화예술의 매력을 봄기운과 함께 마음껏 느끼고 발산해 보자.

끝으로 모든 축제는 질서와 안전의 시민의식이 최우선이며, 훈훈한 지역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 그리고 문화예술의 발전이 축제의 취지이자, 성패를 좌우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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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