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회 충북연극제 대상에 극단 청사 '그 집'

오는 6월 28일~7월 25일 전국대회 출품

42회 충북연극제 대상을 차지한 극단 청사 관계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42회 충북연극제에서 극단 청사가 작품 '그 집'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충북연극협회는 18일 충북문화예술인회관 5층(대회의실)에서 42회 충북연극제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연극제는 지난 14~18일 청주지역 소극장 3곳(씨어터제이, 예술나눔터, 정심아트홀)에서 열렸다.

전석 1만 원의 유료 공연으로 진행됐음에도 대부분의 작품이 만석을 기록하며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시상식에서는 단체상은 △대상(충북지사상) 극단 청사 '그 집' △금상(청주시장상) 극단 늘품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은상(충북예총회장상) 극단 청예 '황장복, 죽기로 결심했다(원제:서울테러)' △은상(청주예총회장상) 극단 예술나눔 청풍 '의림지에 별 내리면…' 등이 수상했다.

42회 충북연극제 시상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연극협회

이번 연극제의 개인상은 총 9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연출상은 천은영(극단 늘품) 연출가, 최우수 남·여 연기상은 각각 신현주(극단 늘품)·이은희(극단 청사) 배우가 거머쥐었다.

남자 우수연기상은 최원재(극단 청예) 배우에게, 여자우수연기상은 정아름(극단 늘품) 배우에게 돌아갔다.

남자신인연기상은 손영광(극단 예술나눔 청풍)·장세창(극단 청예)·김용운(극단 청사) 배우가,여자신인연기상은 김진(극단 청사) 배우가 각각 받았다.

특별상은 극단 청사의 '그 집'을 창작한 강병헌 작가가 차지했고, 공로상은 제천에서 꾸준한 기량을 발휘하며 후배들 양성에도 힘써온 중·장년 배우 이영호(극단 예술나눔 청풍)씨가 수상했다.

수상작은 기정수(배우),정재호(연출), 위기훈(극작) 등 연극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42회 충북연극제 대상을 차지한 극단 청사의 '그 집' 공연 모습.

ⓒ 충북연극협회

대상작인 '그 집'은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5일 열리는 '42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용인'에 충북 대표로 참가, 전국의 우수 작품과 경연을 펼치게 된다.

정창석 충북연극협회장은 "이번 연극제를 위해 고생하신 네 개의 극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해 대상을 수상한 극단이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문화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충북도립극단을 통해 '문화예술공연의 메카' 충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충북연극의 무궁한 발전을 모두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