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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22 14:35:57
  • 최종수정2024.02.22 14:35:57

양남현

국립괴산호국원 현충선양담당

국립묘지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분주했다.

명절 한 달 전부터 국립 괴산호국원 직원들은 다가올 명절을 대비해 많은 것을 준비한다

우선 수많은 유공자께서 잠들어 계신 묘역에 가서 유공자의 계급, 성함,개인식별 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 안치번호판과 내부에 부착된 봉안명패가 이상 없는지 확인 후 철문 전·후면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유골함이 보이는 내부를 정화하는 일을 구역별로 분담해 정성을 다했다.

주변에 버려진 휴지를 분리수거해 청결을 유지하고 묘역이 혼잡없이 안전한 제례가 될 수 있도록 제례실 정비 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대기공간에 충분한 의자와 모니터를 준비했다.

사용 후 비어있는 공간에 바로 입장 가능하도록 개선해 유가족들이 더욱 깨끗하고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그 외에 수많은 참배객들의 주차편의 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현충광장 관리와 도로를 개방하고 묘역 내 셔틀버스와 노약자를 위한 카트를 운행했다.

인근 37사단에 군 병력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교통체증을 조금이나마 줄이려는 많은 노력과 준비로 이번 설 명절은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아 유족들의 만족도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것은 '참배대행 사진전송 서비스'로 매년 명절마다 꾸준히 실시하는 서비스다.

주로 이용하는 유족은 해외에 거주하거나 거리가 멀어 묘역 방문이 어려운 유가족과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신청한다.

'참배 대행 사진전송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촬영 당일 기상이 좋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접수 마감 후 1~2주 지난 뒤 전화 및 게시판에 뒤늦게 신청하는 일들이 발생했지만 묘역을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공감하며 잘 마쳤다.

어떤 민원인이 나에게 "수많은 신청자들의 참배 대행 사진을 보내려면 많이 힘들 텐데 인원을 한정적으로 정하면 수월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해왔다.

솔직히 직원 입장에서는 한정적인 인원을 받아 촬영 및 편집하면 유가족께 전송하는 시간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매번 명절마다 여러 가지 사유로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시는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면 차마 그럴 수가 없다.

나는 "이런 국립묘지 서비스로 인해 함께 공감하고 더욱 나아가는 보훈문화가 되도록 노력해야 되는 것이 저희 국립묘지 보훈인들의 '몫'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변해 드렸다

설 연휴 명절 전주 주말과 연휴 4일간 비상근무를 하며 모든 국립묘지 직원들이 많이 피곤하고 지칠 수 있지만 이런 준비와 노력이 있기에 국립묘지를 방문하는 모든 유가족이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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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