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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13 14:36:51
  • 최종수정2024.02.13 14:36:51

이덕홍

대한노인회 단양군지회장

우리는·많은 외침(外侵)을 받아온 민족이다.

36년간 일제 치하·식민지 생활을 거쳐 동족상잔의 6.25전쟁도 겪었다.

이처럼 어려운 고비를 넘기면서 70~80대 어른들은 허리끈을 졸라맸다.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면서도·내가 못살고 못배운 한을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주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헌신하며·살아왔다.

고생 끝에 최빈(最貧)국에서 가장 빨리 선진국이 됐다. 우리나라의 문화, 노래, 방위산업, 음식 등이 세계를 선도하는·'한류시대'를·맞았다.

이처럼 잘사는 나라가·되다 보니, 돈이 인간의 존재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돈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황금만능주의'가 판친다.

또 휴대폰 하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이렇게 편리하고 좋은 세상이지만·가정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2177만 가구 중 1인 가구가 750만 가구(35%)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령화도 급히 진행됐다.·젊은이들은 도시로 나가고 시골에는 노인들만 남아 있다.·

이제 어느 때보다·인간의 바람직한 됨됨이 즉·인간·본연의 가치교육이 중요하고 필요하다.·자식이 부모를,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일.·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사건도·신문이나 방송에 나온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 이것은 더이상 미룰 수 있는 일이·아니다. 경쟁위주·교육 풍토에서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키는 것이 시급하다.

공부만 잘하면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생각, 상급학교 진학에만 치중하는 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모든 것이 기성세대를 중심으로·우리 모두의 잘못이란 생각이다.

나는 며칠전 방송에서 '세상이 미쳐가네'·제목으로·엄마는 '강아지'를·업고 어린 아들은 허리에 끈을 메어 강아지처럼 몰고 가는 모습을 보았다.

이것이 우리사회의 자화상이 아닐까.·어른들의 생각이 바뀌어야·아이들도 바뀐다.

나는 바뀌지 않고 "너만 바꿔라" 하면 변하지 않는다.·내가 부모님께 잘하면 그것을 보고 자란 자녀들도 효도한다.·부모가 부모답지 않으면 자식도 자식답지 못한 애들이 나타난다.·어른의 역할이 중요하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필자는 요즘 지도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위정자',·책임의식 없는 '공직자'는 하루빨리 퇴출돼야 한다.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기대한다. 남 탓하지 않고 내가 먼저 솔선수범하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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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