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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사랑한다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주세요

  • 웹출고시간2024.02.07 14:49:23
  • 최종수정2024.02.07 14:49:23

김용식

청주시 자치행정과

누구에게나 고향이 있다. 그리움, 추억, 가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이 고향이다. 필자인 나 역시 고향인 청주에 살고 있지만, 내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를 생각하면 많은 것이 떠오른다. 현재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어렸을 때의 추억, 동네 주민들, 울고 웃었던 많은 기억들이 지금 현재 나를 지지해주는 버팀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내 고향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고 내 고향이 잘되었으면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직장, 교육 등 여러 상황때문에 고향을 떠나 타지에 살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다. 이런 분들을 위해 작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가 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바로 그렇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 공제하는 제도이다.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2021년 10월에 제정되어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를 겪은 일본의 경우 2008년부터 고향납세제도 운영을 통해 수도권 인구 집중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하의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 공제)와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한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며, 지자체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기부금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 세액공제하게 된다.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을 통해 온라인으로 기부하거나 전국 농협 지점을 직접 방문해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다. 농협은행 방문 시에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청주시는 현재 총 31개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청주를 대표하는 농산물인 청원생명쌀과 가장 실용적인 답례품인 청주페이, 선물용으로 좋은 전통주와 녹용제품,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밀키트 답례품 등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도 청주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답례품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청주시는 3억192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다. 고향을 사랑하고 세액공제 혜택도 챙기는 정이 넘치고 스마트한 출향인의 정성이 모여 제도 시행 첫 해에 나름의 성과를 이뤄냈다. 하지만 지방재정 보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가야할 길은 멀다. 더 많은 수의 출향인들이 고향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더 많은 홍보가 필수적이다.

곧 설 명절이 다가온다. 오랜만에 가족과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기다. 많은 분들이 고향의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답례품도 챙기는 풍성한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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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