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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20 18:27: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신용보증재단 창립 10년을 알리는 상자기사가 지방신문에 실렸다. 눈에 띄는 제목이 '소상공인에게 10년간 보증 실적 4,500억원'이었다. 요즘처럼 죽을 맛인 경제상황에 시중은행이 아닌 곳에서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업무를 통해 도움을 준다는 기사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은 1999년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 줄 목적으로 설립돼 10년 동안 21,603개 업체에 4,500억원의 보증공급을 해줬다.

-소상공인에게 희망 줘-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들에게 더없이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이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곧잘 은행과 비교해 신용보증재단의 장점을 이야기 한다. 그 많고 많은 금융기관들이 온갖 좋은 표현을 동원해 고객을 최고로 모시겠노라고 선전해도 서민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소상공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은행에서 단돈 몇 백만원이라도 대출을 받으려면 거래실적, 보증인, 담보물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하고 은행에서 요구하는 적금이나 펀드에 가입하여 질권(質權)을 설정해줘야 한다. 은행 입장에서는 돈 떼일 위험성을 최소화 하는 안전장치라지만 자영업자, 소규모 영세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고 대출 받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이처럼 은행권에서 대출 받기 힘든 소상공인들이 찾는 곳이 바로 신용보증재단이다. 물론 신용보증재단이라고 해서 아무나 보증공급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고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지만 은행 대출에 비해 훨씬 융통성이 있다. 충북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한 소상공인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은행과 달리 충북신용보증재단은 가능하면 보증을 성공시키려고 고객의 입장에서 상담을 해 준다"는 것이다. 이러니 은행에 가서 상담하고 얼굴만 붉히고 나오는 소상공인들이 충북신용보증재단을 찾는 경우가 부쩍 늘어나기 마련이다.

규모의 크고 작음을 떠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자금 압박을 받을 때 적기에 자금이 마련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그게 안 되면 주저앉는 사례가 허다하다. 꼭 자금이 필요한데 은행에서 자격이 안 된다며 거절당하고 신용보증재단의 도움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소상공인들은 희망을 갖게 된다. 요즘은 국제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빠지면서 충북신용재단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충북신용보증재단 직원들의 일손이 딸려 금융기관 유경험자들을 충원하고도 야근은 물론 토요일 근무도 당연시할 정도라고 한다. 마땅한 일을 마땅치 않게 하는 기관이 즐비한 현실에서 충북신용보증재단은 도민의 가슴 높이에서 묵묵히 마땅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도 손색이 없다.

충청북도 산하 기관인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초대 김벽응 이사장 시절 적은 규모의 기본재산으로 안정적 운영을 통해 기초를 잘 잡았으며 2,3대 김준동 이사장 시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전망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도민 친화적 운영으로 도민들로부터는 많은 사랑을 받아 평가 때마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2009년 충북도 산하기관 평가에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이석표 이사장을 비롯한 전직원들의 역량을 공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충북신용보증재단이 재도약하기 위해 보증누계를 5,000억원으로 설정했고, 2009년도 보증목표를 8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50%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재도약 목표달성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앞으로 충북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의 지역편중을 해소하고 금융소외계층과 영세자영업자들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내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크게 기여하는 서민경제의 중추가 되길 기대한다.

-지역경제 살리는 과업-

충북신용보증재단 창립 10년도 축하할 일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직원들의 자세에 감사하고 이런 조직이 앞으로 크게 발전하리라는 가능성에 더욱 축하를 보내고자 한다. 아직도 충북신용보증재단을 잘 모르는 도민이 있기는 하나 이제 우리 주변에는 충북신용보증재단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넘기고 꿈을 일궈가는 소상공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들 소상공인이야말로 서민경제의 주축이요, 매일 접하는 이웃이다. 소상공인들에게 기회와 용기를 주는 것은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사회적 응원이며 결과적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 힘든 때 일수록 서민을 사랑하는 기관이 진정 아름답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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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