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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미래과학연구원 고문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4가 열렸습니다.

CES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세계의 가전제품 회사들이 첨단기술과 혁신방식으로 제조한 신제품을 내놓는 거대한 상품쇼라고 합니다. 올해는 150여 개 나라에서 430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600여 기업들이 참여하여 IT강국의 위상을 자랑했습니다. 세계적인 삼성, LG를 비롯하여 SK, 현대, 기아 등 대기업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까지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삼성과 LG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투명무선올래드를 이용한 화면으로 구름 같은 관중을 끌어모아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그냥 보면 단순한 유리창이 TV로, 화려한 디스플레이화면으로 변하는 장면이 장관이었습니다. 중국이 이러한 기술을 흉내 내어 전시를 했지만 기술적인 면이나 섬세한 면에서 수준이 비교할 처지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현대와 기아도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현대는 슈퍼날이라는 전기수직이착륙기를, 기아는 다양한 형태의 개인맞춤형 모듈로 제작하는 자동차인 PV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의 슈퍼날은 지상 500m 정도의 높이에서 시속 200㎞로 60㎞(서울~인천공항 간 거리)를 가는 공중택시로 개발하여 앞으로 도심교통문제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기아는 수요가 높아지는 다양한 소비자기호에 맞추어 이동형 생활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조립형 자동차, 다시 말해 콘셉트카를 개발하여 종전의 생산자 일방의 대량생산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원하는 사무실로, 집으로, 놀이터로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주문 자동차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이 CES는 혁신적인 제품에 대하여 최고혁신상을 주고 있는데, 올해 선정된 수상 제품들을 보니 27개 중 우리나라 제품이 무려 9개로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혁신상을 받은 제품만 소개해 드리면 코 고는 소리가 나면 고개를 돌리게 하여 코 고는 것을 중단시키는 제품, Wi-Fi와 AI를 결합한 오디오, 금융과 관광서비스 그리고 보안이 강화된 모바일 여권, 장애인을 위한 로봇손가락기기, 물 99%를 절감하는 스마트팜 푸드테크, 시각 장애인용 커뮤니케이터인 촉각인식장치, 온라인 상거래용 콘텐츠, 개인 맞춤요리를 하는 4D푸드 프린트잉크, 천문학적인 비용이 드는 선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블록체인 투표 플랫폼 등 모두 9개 기업의 제품이 혁신제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미국이 우리나라 다음으로 6개 제품이 선정됐고, 프랑스와 일본은 3개 제품이 선정되었을 뿐입니다.

이번 CES는 AI와 로봇,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가 대종을 이루었습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로 대변되는 IT중심 충북, 오송 바이오단지로 대변되는 BT중심 충북으로서는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야 하고, 그럴 수 있는 여건이 주어져 있습니다.

오송바이오단지와 오창방사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충북의 첨단산업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끌어들이고 하이닉스, LG 등의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이번 CES에서 드러난 흐름에 앞서가는 지역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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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