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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28 15:02:05
  • 최종수정2024.01.28 15:02:05

김은지

단양군보건진료소 주무관

단양군보건진료소는 직책을 넘어 지역 사회의 소중한 이웃으로 주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애써왔다.

저희 업무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기본 업무인 진료를 넘어 주민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 교육, 문서 작업, 우편물 관리 등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우리 사회는 점점 디지털화 되고 있다.

핸드폰과 애플리케이션은 이제 우리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됐다.

하지만 이런 변화는 특히 어르신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새로운 기술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희는 마트까지 가기 힘들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신 독거노인을 대신해 인터넷 쇼핑몰로 생필품을 대신 구매해드리기도 한다.

또 전화벨이 울리지 않는다거나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거나, 간단하게 해결 가능한 문제는 신속히 도와드리고 냉장고, TV, 전화기가 고장이 났을 때는 콜센터 접수부터 기사님과 대신 통화도 해드린다.

여기에 종이에 쓰여 있는 글을 깔끔한 디지털 문서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연말이면 마을 노인회나 부녀회 등 각종 동네 모임의 연말 결산을 컴퓨터로 작업해줘 주민들이 편안하게 해를 마칠 수 있게 돕고 있다.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아직 많다.

우편물은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들은 제때 확인하고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저희는 이를 고려해 주민들의 우편물을 대신 읽어주고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주민들이 제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의료급여 신청일이 도래했다거나 각종 고지서들의 납기일자를 확인해 제때 해결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저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마도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일 것이다.

주민들이 아프면 즉시 방문해 필요한 진료를 제공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며 119를 호출해 정확한 진단과 후속 조치를 위해 병원에 이송한다.

이와 함께 직접적인 진단과 응급처치 외에도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양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다.

관광도시로 유명한 단양군에서 관광지 근처마다 진료소가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의 역할과 관광안내소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진료소는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의료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단양군보건진료소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꼭 필요한 존재다.

저희의 작지만 강력한 행동들은 지역 사회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보여주며, 보건진료소가 얼마나 중요한 이웃인지를 보여준다.

보건진료소의 노력은 주민들에게 큰 편의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이웃이며, 진료소의 존재는 주민들에게 큰 희망과 안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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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