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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1.22 17:16:13
  • 최종수정2024.01.22 17:16:13

신지희

청주시 상당구 주민복지과 주무관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사용하는 데에는 이유가 따른다. 편해서, 익숙해져서, 바꿀 필요성을 못 느껴서, 값이 싸서, 유용해서, 이것 만한 게 없어서 등등 그냥 사용하는 것 같지만 이유는 있다. 원래 사용하던 것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면 더더욱 말이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 않아야 된다고 말하지만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물건들을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물건들로 바꿔 사용해야 한다. 실제로 실생활에 녹아들기까지 바꾸기의 과정 속에서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체감적으로는 더딤을 느낀다.

한번 실생활에서 쓰레기 줄이기의 일환으로 쓰레기가 나올 수 있었던 물품들을 다른 물품으로 사용한 경험 들을 떠올려보자. 플라스틱 컵 대신 텀블러,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나 에코백 이 정도는 일상생활에서 녹아들고 이상하게 보지 않는 행동들이다. 하지만 일회용품 포장 대신 집에 있는 그릇을 가져가서 포장을 해오거나 플라스틱 칫솔 대신 나무 칫솔을 사용하기 같은 다회용품이나 다른 대체 물질로 되어있는 물품들의 사용은 일상화가 되지 않아 익숙하지 않고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지 않다.

매체에서 더이상 쓰레기가 묻힐 곳이 없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보도해도 사용할 때는 쓰레기 사용의 심각성은 온데간데없다. 소비자는 일회용품 사용의 쓰레기의 심각성을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지나쳐서는 안되고 더 체감할 필요가 있다.

기업에서도 기존에 생산하던 물품에서의 변화도 필요하다. 쓰레기 줄이기의 몫을 소비자에게만 떠안겨서는 안된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기 전에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제품의 재질을 기존의 분해되지 않는 재질에서 다른 대체 물질을 찾아내 만들어내거나 최대한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바로 분리배출이 되는 '무라벨' 제품이나 물에 녹는 완충제들이 그 예이다. 친환경 제품의 생산과 유통에서부터 친환경 제품의 소비까지가 쓰레기 줄이기의 시작이다.

환경정책도 쓰레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제품에 집중이 되면서 사용하는 제품은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재생불가능한 자원의 최소화, 유독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로 만든 '녹색제품(Green Product)' 사용의 독려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제품이 아닌 재생되고 지속가능한 제품,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사용이 필요하다.

물품을 이루고 있는 성분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분해성 비닐'을 사용하는 것도 독려가 되고 있지만 좀 더 기술개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많은 부분에서의 적용도 필요한 실정이다.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위하여 사용하고 있는 물품의 대체품을 찾고 일상화가 되어야 한다. 이런 노력과 함께 쓸데없는 물품은 사지 않고 필요한 물품만 사서 쓰는 습관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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