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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도 '호황'은 있다

청원군 ㈜다시 만난 사람들 '경아 두 마리 치킨'

  • 웹출고시간2009.05.18 20:29: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아 두 마리 치킨'브랜드를 앞세워 향토 프랜차이즈업계로 성장하고 있는 청원군 내수음 구성리 내 ㈜다시 만난 사람들 본사 전경.

ⓒ 인진연 기자
프렌차이즈 업계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충북지역에서 90여개 가맹점을 돌파하며 불황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는 업체가 있다. 다소 귀에 익은 '경아 두 마리 치킨'이란 브랜드를 앞세워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청원군 내수읍 구성리 내 (주)다시 만난 사람들(대표 김경아)이 바로 주인공이다.

(주)다시 만난 사람들은 지난 2002년 법인 설립 후 '씨씨엘 치킨'브랜드로 프랜차이즈업계에 뛰어든 뒤 2004년부터 새로운 브랜드인 '경아 두 마리 치킨'을 앞세워 가맹점 100호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폐점된 곳이 한 곳도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기로 소문난 치킨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불황으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가 제공되는 풍성한 양에 맛까지 담백해 구미를 당기고 있는 것이다.

메이저 브랜드가 아닌 만큼 지금까지 틈새시장을 노리는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했다면 이제는 맛과 양을 앞세워 정면 승부를 선언한 셈이다. 닭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는 만큼 타 브랜드처럼 가격을 올리기 보다는 물류를 직접 담당해 부대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김경아 대표는 설명했다.

또한 인테리어와 공사팀의 경우 따로 아웃소싱을 주고 필요인력을 최소화해 경비를 줄이고 가맹비를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최대한 낮춰 본사 직원이 7명에 그치고 있다.

김경아 대표

㈜다시 만난 사람들

ⓒ 인진연기자
초창기만 해도 두 마리를 제공하는 치킨은 양은 많지만 맛은 그저 그렇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킨 한 조각이 전부인 회사'라는 자부심으로 지난 2005년 닭다리 안에 생야채와 마늘을 채워 조리한 마늘치킨으로 특허(제0515264호)를 획득하는 등 제품개발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강조한다.

현재는 오히려 위기가 기회가 돼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어려운 시기에 퇴직한 사람들의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개의 가맹점이 신규 오픈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개가 오픈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충주 교현점과 오산1호점에 이어 충주연수칠금점이 오픈해 영업에 들어갔으며 청주에도 이미 6개 가맹점이 오픈해 성업 중이다. 이 같은 성장세로 올해는 매출실적으로 전년대비 30%이상 성장한 20억여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소상공인 창업에 앞장서다 보니 충북도로부터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지원을 위한 창업도우미업체로 위촉되기도 했다.

김경아 대표는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소자본인 2천만원에 창업이 가능하다 보니 지난해와 올해 오히려 가맹점이 늘고 출고두수도 본점이 일일 2천여 두에 이른다"며 "맛에 자신 있는 만큼 한번 먹으면 반드시 손님이 된다는 믿음 하에 꾸준하게 신규고객을 관리해온 것이 비결로 오는 2012년 까지 전국 2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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