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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출원만 44개 '발명의 여왕'

영동대 4학년 권혜진양 내일 지경부장관상 수상

  • 웹출고시간2009.05.17 14:52: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발명의 날인 19일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는 영동대 권혜진(우)양이 류승헌 학과장(좌)과 함께 각종 발명대회에 출품해 받은 상장을 선보이고 있다.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권혜진(23. 4년)양이 발명의 날인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해 관심을 모은다.

대학생으로서는 최고상을 받는 권양은 지금까지 발명해 출원한 것만 특허실용신안 41개, 디자인 3개 등 모두 44개다.

지난 1일 권양은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 출전해 금상 2개 은상 2개, 포항공대 총장상 1개 등 5관왕을 휩쓸었고 이날 같은 학과 34명의 학생이 받은 것만도 금상 17개, 은상 31개, 동상 40개 등 총 89개를 수상해 전국대학 역대 최다 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울산이 고향인 권양은 부모님으로부터 야단을 맞을 정도로 학창시절부터 발명에 관심이 많았으나 주변여건 때문에 제대로 펴지 못해 안타까워하던 중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국내대학에서는 유일한 영동대 발명특허공무원학과에 진학했다.

전기전자 류승헌 학과장(48)을 비롯, 창업 발명교육을 맡은 윤상원 교수(50), 발명제작의 황재호 교수(44) 등 발명과 관련 우리나라 최고 권위자로부터 이론과 실제가 겸비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하고 싶었던 발명의 꿈을 하나하나 본격적으로 펴나가기 시작한다.

시간 나는 대로 교수님들에게 자문을 받아 만들어 보고 생활에 불편한 점을 순간순간 아이디어로 이어갔으며 기숙사에서 양치질을 하다가도 생각나면 노트에 빼놓지 않고 기록했다.

권양만이 갖고 있는 일종의 발명수첩인데 이렇게 깨알처럼 빼곡히 기록한 노트만 10권에 달한다.

19일 발명의 날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는 영동대 권혜진양이 지난 1일 대한민국세계여성발명대회에 출품해 금상을 차지한 문어발칫솔을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맹렬 적이고 악 발이처럼 노력한 결과 2006년 여성창업경진대회 장려상, 같은 해 청소년 발명아이디어경진대회 입상, 2007년 영동대 발명경진대회 금상, 2008년 제1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동상, 2009년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금상 등 각종 발명대회에서 14번이나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09 세계여성발명경진대회에서 Y형 칫솔, 온도계젓가락, 이중 렌즈 통, 청결 컵, 슬라이드빨래건조대, 문어발칫솔 등을 가져나가 금상 2개, 은상 2개, 포항공대총장상 등 5관왕을 차지해 여성발명왕으로 전국을 사로잡게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틈나는 대로 영동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꿈나무들을 위해 매주 1회 방과후 로봇조립 강사와 발명교실 청풍명월 운영은 물론 전국대학발명동아리연합회 학술팀장과 충청지부장을 맡는 등 활발한 사회활동도 집에 가질 못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류승헌 학과장(48)은 "권양은 모든 면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이며 뛰어나다, 특히 창업에 의지가 강해 졸업하면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진우 학생이 대한민국인재상인 대통령상을 받을 정도로 전국에 단 하나밖에 없는 특성화된 영동대 발명특허공무원학과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말했다.

황연중 교수를 존경한다는 권양은 "이번 지식경제부장관상은 학생으로서는 최고상인데 솔직히 자신도 이렇게 대단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 개인 창업과함께 프리랜서로 뛰다가 한국여성발명협회에서 일하는 것이 최고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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