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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12.11 17:03:51
  • 최종수정2023.12.11 17:03:51

류근홍

청주시시민홍보대사/법학박사

최근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축제가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부터 지역에서 축제들이 점점 많이 생겼다. 특히 10월은 풍요로운 축제의 달이기에 곳곳에서 축제가 열렸는데, 계절과 함께하는 10월의 축제는 전국 어디를 가든 다양하고 풍성하다.

지역별 특화된 축제(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그리고 전시회 등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많은 행사)가 특히 10월 한 달에 경쟁적으로 열렸다.

우리 충북 도내에서도 지자체별 그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전통 문화예술과 공연 그리고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농산물 홍보는 물론 직거래장터와 체험행사 등 풍부하고 다양한 혼합축제로 10월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지역별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 유산을 계승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홍보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화합에 목적이 있다.

따라서 축제가 소비성 보여주기식의 잔치가 아닌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과 문화예술의 복지 향상을 위한 힐링(healing)의 장(場)이어야 한다.

지방자치제도의 시행 이후 각 지자체별 축제와 행사가 계절따라 열린다. 이에 축제가 너무 많다는 지적과 함께 선심성 흥행 잔치로 지역 5일장 같다고도 할 만큼의 질적 문제와 예산 낭비라는 일부의 비판도 있다.

올해 축제에도 도내 지역별 보고 즐길거리가 많았는데, 체계화된 홍보의 부족과 개최 시기가 겹치는 문제 등을 감안한다면, 관람객의 피로도를 간과할 수 없다.

이제는 축제의 내실화와 효율화로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생각해볼 일이다.

축제를 인접 지자체와의 통합으로 공동 개최하는 방안과 농산물이나 과수 그리고 화훼 등 부득이한 계절적 요인의 축제와 공연이나 문화예술행사 등을 구분하여 개최 시기를 9월부터 11월까지 분산 개최함도 관람객의 피로도를 줄이면서 많은 관람객이 여유 있게 더 많은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에도 정말 좋은 공연과 전시회 등이 지역별로 많았는데 모르거나 개최 시기가 겹치면서 관람을 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다 보니 관람객 유치 과열로 인한 유명가수 초청이 오히려 본래의 축제가 파행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일부 축제에서는 유명 트롯가수의 노래가 끝나자, 펜클럽회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바람에 축제의 분위기나 흥에 찬물을 끼얹은 듯했다.

지역 축제에는 그 지역의 문화 예술인과 향토 가수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우선적으로 보다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한편 전국의 지자체간 축제의 정보와 창작물 등에 대한 상호 정보 교류나 교차공연 등으로 지역축제의 위상정립과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끝으로 모든 축제의 전제는 항상 질서와 안전이다.

지난 청주시 일원에서 개최 한 모든 축제에서는 관람객들의 협조와 운영요원들의 노력으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축제가 되었다. 공연이 끝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리 정돈과 쓰레기 수거 모습에서 이미 축제의 성공은 예감되었다.

다만 언제나 고질적인 교통난과 주차 문제는 사실상 우리 시민들 모두의 몫이 아닌가 싶다.

해마다 축제가 거듭될수록 축제의 독창성에 대한 어려움은 있겠지만, 지역별 특화된 차별성 있는 축제 상품의 개발과 홍보와 마켓팅 전략에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이제 내년의 축제를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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