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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농경문화예술제, 시의 철저한 관리·감독 필요

송수연 의원, "시작부터 끝까지 총체적인 문제 산적" 재발 방지 당부
업체 선정 과정 문제와 행사 기간 중 보험 가입도 안 해

  • 웹출고시간2023.12.05 14:47:42
  • 최종수정2023.12.05 14:47:42
[충북일보] 제천시의회가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를 주관하는 계획공모관광사업단에 대한 제천시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송수연 의원은 지난 4일 열린 관광과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예술제를 치르며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됐다"며 "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행사의 취지에 어울리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송 의원은 농경문화예술제에서 자문위원과 업체선정평가위원이 중복됐다는 점, 업체 선정 과정, 사업단의 직원 채용 과정, 복무 실태 등을 지적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대해 시 관광과장은 "제가 관여한 것이 아니어서 정확한 것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해 시의 관리·감독이 허술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또 예술제 행사 참여업체 선정 과정과 관련해 "물품이 아닌 용역 계약으로 진행하면서 수의 계약한 업체들이 외지 업체로 지역업체에 대한 고려 없었다. 굳이 배제한 이유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관광사업단장은 "각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가장 타당한 업체를 선정했다"고 답변했다.

여기에 송 의원은 "오징어게임 등 일부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 대행사 간 예산 변경에 대한 사전 승인이 있었나, 이런 절차는 알고 있는가"라며 "사업 완료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증빙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업단장은 "확인해보겠다"라는 궁색한 답변 등을 7~8회에 걸쳐 반복하는 등 즉답을 회피하며 "현재 사업단 내부 직원은 4명으로 직원 1명이 7개의 사업을 담당하기도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송 의원은 "예술제 행사의 보험 가입 현황을 5차례나 요구했지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현장 감사를 통해 제1회 농경문화예술제 추진 시 행사 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는데, 이를 관광과도 모르고 있었고 사업단도 뒤늦게 알았다고 했다.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탄식했다.

이에 대해 사업단장은 "지난해 행사는 보험 가입 없이 진행했다"며 "행사 대행사의 오류가 있어 보험 견적은 받았으나 가입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 의원은 이어 "지속가능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사업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내년도 사업은 촘촘하게 점검해 부족한 부분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사업비 투입과 행사 등의 규모를 고려할 때 시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계획공모관광사업단 사업비) 120억 원은 큰돈인 데 사업이 너무 세분돼 있다"며 "굵직한 사업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안타깝다"라고 답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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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