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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의 도시' 청주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정식 개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 100여 명 개관식 참석
세계기록유산 보존·활용·분석·연구 이바지 기대

  • 웹출고시간2023.11.01 17:36:24
  • 최종수정2023.11.01 17:36:24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과 이범석 시장, 하병필 국가기록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들이 1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의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충북일보] 직지의 도시 청주에서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ICDH)'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1일 ICDH는 고기동 행정안정부 차관과 이범석 청주시장, 하병필 국가기록원장을 비롯한 국내외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은 고기동 행안부 차관의 현판제막식에 이어 조윤명 ICDH 사무총장의 개회사, 하병필 기록원장의 환영사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17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우리나라에 유치하게 된 ICDH는 세계 최초로 설립된 기록유산 국제기구다.
우리나라 정부와 유네스코 간의 협정에 따라 청주 운천신봉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천307㎡ 규모로 지어졌다.

앞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사업을 지원하고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재 130개국 9개 국제기구의 469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18건으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ICDH는 기록유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전 세계 각 지역과 소장 기관과 유기적인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록유산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미국 인문재단 기금을 활용해 직지와 구텐베르크 성경의 물리적 특성 등을 분석·연구할 방침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ICDH가 국제사회의 큰 관심과 기대에 부응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시장은 "청주시민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세계기록유산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센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윤명 ICDH 사무총장은 "ICDH가 지속가능한 기록유산의 미래가치와 다양성을 창조하는 글로벌 전문기관이 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기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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