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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셀 개발 엑소좀, 녹내장 치료효능 국제학술지 게재

김윤배 충북대 교수, 일본 쇼와대학교와 국제 공동연구 진행 예정

  • 웹출고시간2023.08.16 16:38:33
  • 최종수정2023.08.16 16:38:33
[충북일보] ㈜디자인셀은 자사 줄기세포 엑소좀(exosomes)의 녹내장 치료효능에 대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디자인셀 대표인 김윤배 충북대 교수에 따르면 자사 개발의 줄기세포 엑소좀이 심각한 녹내장 모델에서 망막세포에 침투해 세포를 보호하고 재생시켰으며, 투여 후 1주일만에 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위축된 망막조직이 회복됐다.

이 연구결과는 권위학술지 '국제분자과학지'(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수용성이 강한 기능물질을 질환 부위에 충분히 도달하게 하는 기술은 의약품 개발에 있어 중요한 과제이다. 인공 리포좀(liposomes)이 그 중 하나인데, 수용성인 단백질을 지질막으로 감싸 체내 지질장벽을 쉽게 통과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크기가 고르지 않고 너무 크며, 치료효능을 나타내기에는 충분량의 기능물질을 포집하기 어렵다.

반면 줄기세포로부터 2천여 종의 기능물질을 갖고 태어나는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200분의 1 크기로, 우리 몸 어디에든 충분한 량의 기능물질을 실어나른다. 줄기세포가 크기 때문에 아픈 부위에 도달하기 어려운 데 비해, 엑소좀은 질병의 치료와 건강관리에 적합해 유효성과 활용도 면에서 뛰어나다.

다만 줄기세포로부터 얻어지는 엑소좀은 매우 소량이어서 질병치료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엑소좀의 숫자, 크기, 기능성분 함량,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

㈜디자인셀은 MGARE라는 천연물질 처리 후 저산소배양을 통해 정상배양액보다 50~100배 많은 엑소좀을 수득하는 데 성공했으며, 유효성분도 적게는 30배에서 500배까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엑소좀은 그동안 발견된 여타 줄기세포 엑소좀의 절반크기인 77나노미터로 피부와 혈-뇌장벽 등을 쉽게 통과하므로 신체 곳곳 세밀한 부분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또 공인기관의 독성시험 결과, 피부, 심혈관계, 중추신경계, 호흡기계, 면역계 등 국소 및 전신적인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주목한 저명한 일본 쇼와대학교(Showa University)의 사토(Hitoshi Sato) 교수가 국제 공동연구를 제안했으며, 녹내장 뿐 아니라 치매, 뇌성마비 등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과 품목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자인셀 대표인 충북대 김윤배(사진)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이렇다 할 치료제가 없는 녹내장 환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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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