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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7.30 13:55:42
  • 최종수정2023.07.30 13:55:42
[충북일보] 올해 충북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에서 레지오넬라균이 34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시·군 보건소와 대형병원, 요양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177곳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으로 383건을 검사한 결과 34건(8.8%)이 양성으로 나왔다. 지난해 602건에서 32건(5.3%)이 검출된 것보다 증가했다.

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시설은 관할 보건소에 통보, 청소와 소독 후 재검사를 의뢰하도록 조치했다.

레지오넬라증은 7~8월에 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질환이다. 건강한 사람은 독감형(폰티악열)으로 발현돼 대부분 2~5일 후 합병증 없이 호전된다.

하지만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과 같은 고위험군은 레지오넬라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열, 오한, 기침, 전신 쇠약감, 위장관 증상, 의식장애 등을 보인다.

폐농양, 호흡 부진,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올 수 있다. 심한 경우 사망(일반 치명률 5~10%)에 이를 수 있어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가 많은 병원이나 요양시설은 공중위생에 대한 특별한 주의와 함께 냉각탑수 등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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