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민선8기 1주년 조길형 충주시장 인터뷰

“4대 비전, 시민 삶 속에 스며들게 하겠다”

  • 웹출고시간2023.06.25 18:09:54
  • 최종수정2023.06.25 18:11:09

조길형 충주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감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주시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다가오는데 감회와 주요 성과는.

"햇수로 3년이 넘게 멈춰있던 지역사회의 많은 부분에 다시 시동을 걸어야 했다.

하지만 이를 핑계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공직자 모두가 공유한 책임감이다.

충주시는 포스트 코로나에서 엔데믹으로 이어지는 시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전례의 답습을 타파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담아낼 새 그릇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내일에 기대를 품을 수 있는 설계도를 완성했다.

'문화·관광·생태환경·건강 도시'의 4대 비전이 삶 속에 스며드는 '살 맛 나는 도시', 지속적인 도시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해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이해와 배려의 정신으로 소외 없는 복지를 실현하는 '화합하고 차별없는 도시'가 향후 충주가 그려낼 미래상이다.

설계 속에 추진하는 사업들이 앞으로 차근차근 구체적인 모양을 드러낼 것이다."

△민선 8기 공약에 담긴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 상황과 전망은.

"앞서 이야기한 3가지 설계를 통해 현황과 전망을 엿볼 수 있다.

'살 맛 나는 도시'에서는 4대 비전의 구체적인 모양이 드러난다.

법정 문화도시 예비지정에 따라 7개 분야 16개 사업을 추진하며 제5차 문화도시 본지정에 도전할 '문화도시'가 그 예다.

목계솔밭 캠핑장, 수주팔봉 편의시설, 탄금호 피크닉공원 등 지속가능한 자연친화적 캠핑 명소로 거듭날 '관광도시', 생활 속 녹지공간으로 지역 전체를 공원과 정원으로 아름다운 도시로 변모시킬 '생태환경도시', 문화와 관광, 생태환경의 요소를 시민들이 마음껏 누리는 걷기 환경과 문화를 만들 '건강도시'를 통해 새로운 충주를 보여줄 것이다.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는 지금까지 쌓아온 튼튼한 기반 위에서 미래기술 선점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에 비중을 쏟는다.

디앤에이모터스, Kati 데이터센터, 현대모비스 신규 투자 등 우리시는 지난해 3조 1천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의 투자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앞으로는 바이오가스와 물자원 등을 활용한 그린수소 중심도시 조성,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한 바이오산업 인프라 조성 등 8개 신산업단지 순차 완성 등 시대의 흐름을 주도할 신산업의 터전을 넓혀가겠다.

또 올해 안에 충주~판교를 단번에 연결하는 직통철도 개통, 오는 2024년 충주역사 신축, 검단대교·연수터널·조동도로 등 지역 내 3대 도로 개설로 대내외적인 연결성을 확장할 교통인프라도 확충한다."

△주요 현안 중 추진이 부진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과 대응 방안은.

"3가지 설계 중 마지막 '화합하고 차별 없는 도시'는 코로나 이후의 공동체 복지를 설계하는 어렵고도 아주 중요한 과제다.

코로나로 보건은 물론이고 사회 전반의 흐름이 사실상 끊긴 바 있기에 한 단계 한 단계 신중에 신중을 더하고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지난해 시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시민이 감동하는 작은 변화'라는 시정방침를 정하고 노후·방치 시설, 안내판 보수 등 600여 건의 불편사항을 해결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예상보다도 훨씬 큰 시민들의 만족과 기뻐하는 모습을 만났다.

시민들의 관심은 얼마나 간판이 크고 많은 돈이 움직이는지가 아니라, 일상 속의 간절한 목소리를 들어주고 대답해 주는 진솔한 변화에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화합하고 차별없는 도시에 이런 정신을 심고 있다.

도시를 성장시키면서 자연히 중요성이 증대될 교통환경에 있어서도 생활권역의 변화에 따라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수소저상버스를 지속 확대하는 등 교통약자의 편의 증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남은 3년 시정 운영 방향과 함께 추진 계획은.

"민선 8기 충주시의 행보는 한마디로 '내실'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무조건 새로운 것에만 눈길을 돌리기보다 기존의 잘 쌓아온 자원·시설들의 질적인 고도화를 추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계와 확장을 통해 의미 있는 도전도 이어갈 것이다.

관습의 타파, 효율적인 통합과 유연한 연결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 시민들이 매일 매일을 보내는 삶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행정을 실천하겠다."

△새로운 변화에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민선 8기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해와 협력, 선의와 배려의 자세로 지역사회를 지탱해 온 시민들에게 보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일상 속의 긍정적인 변화가 지역에서 실현되도록 부지런히 일하겠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