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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03 09:44:42
  • 최종수정2023.05.03 09:44:42
[충북일보] 세종시는 5월부터 '남녀 공무원 통합당직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여성직원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직근무를 했고, 남성직원은 매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숙직 근무를 해왔다.

하지만 여성공무원 비율이 2020년 45.1%에서 2023년 3월48.8%까지 증가하면서 남·여직원 간 당직 근무주기가 7개월 이상 벌어지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당직체계 개편에 나선 시는 지난해 11월 전체 공직자를 대상으로 통합당직제 찬반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 636명 중 446명(70%)가 통합당직제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자 5월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통합당직제에 따라 여성 공무원도 남성공무원과 동일하게 오후 6시부터 이튿날 9시까지 숙직근무를 하게 되며, 동성 2인으로 편성해 남성과 여성이 번갈아가며 근무하는 교번제로 운영된다.

시는 통합당직 시행에 앞서 여성 전용 휴게실을 조성하고 침구류 교체 등 당직실 환경정비를 마쳤으며, 당직실 내 폐쇄회로텔레비전( CCTV)과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장치도 마련했다.

단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미만인 여성 직원은 당직에서 제외하며, 만 5세 미만 자녀 양육 등으로 숙직 근무가 어려운 직원은 희망하는 경우 일직 근무에만 편성된다.

안종수 운영지원과장은 "통합 당직제를 시행하면서 미흡한 부분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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