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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재·유순자 부부, 유물 344점 제천시에 기증

19세기 후반~20세기 초 제천 지역의 양반 문화와 생활상 확인

  • 웹출고시간2023.03.12 13:43:41
  • 최종수정2023.03.12 13:43:41

제천시에 거주하는 박승재·유순자 부부가 김창규 제천시장에게 유물 344점을 기증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에 거주하는 박승재·유순자 부부가 시에 유물 344점을 기증했다.

기증 유물은 국가민속문화재인 '박용원 고택'으로 잘 알려진 박용원의 교지, 생원시 합격 과거시험 답안지, 서적과 간찰 및 각종 고문서 등으로 19세기 후반~20세기 초 제천 지역의 양반 문화와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어 가치가 높다.

제천 세거 성씨인 의흥박씨의 후손인 이들 부부는 유물을 소중히 간직하라는 조상의 뜻을 받들어 이를 훼손하거나 처분하지 않고 특별히 관리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 시에 기증원을 제출해 기증 여부 심의, 화상 공개 등을 거쳐 지난 9일 김창규 제천시장이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하며 기증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 부부는 "조상님들께서 남겨주신 소중한 문화유산을 더욱 많은 분과 공유하자는 생각에서 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귀중한 유물을 기꺼이 기증하신 높은 뜻에 감사드린다"며 "관련 부서에서 유물 보존 처리를 마친 후 전시와 학술 연구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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