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치 갖고 논쟁하자는 건가, 질문방식 유감스럽다"

김상열 단재연수원장 도의회 경시발언으로 강제 퇴장
교육위 도교육청직속기관 업무보고 중 불성실 답변

  • 웹출고시간2023.01.17 20:04:45
  • 최종수정2023.01.17 20:04:45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의 '강사 블랙리스트'작성 의혹을 폭로한 김상열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이 충북도의원을 경시하는 발언으로 교육위원회에서 강제 퇴장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충북교육청 직속기관장이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퇴장당한 사례는 보기 드문 일로 김 원장이 공직자로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406회 임시회 2차 위원회를 열어 충북교육청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3년도 주요업무보고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유상용(비례대표) 도의원으로부터 단재연수원 직원 현황과 예산을 확인하는 질의를 받았다.

유 의원은 이날 김 원장에게 연수원 1년 예산이 얼마인지 질의했다. 김 원장은 "당초 49억인가에서 추경해서 50여억 원인가 될 것이다.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유 의원이 "원장님은 알고 있는 게 무언가"라고 재차 물었고, 김 원장은 "원장한테 수치까지 말씀하시는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유 의원이 "단재교육원에 계신 지 1년이 됐다"고 말하자 김 원장은 "50억에서 51~52억 정도라면 충분하게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수치 가지고 논쟁하자는 건가, 질문하는 방식이 유감스럽다"고 받아쳤다.

유 의원과 김 원장의 말다툼이 계속되자 김현문(청주14) 위원장은 "김 원장이 발언과정에서 의원들에게 실수한 것 같다"면서 김 원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김 원장은 "의원들의 질문태도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도민의 대표인 도의원이 궁금한 점을 물으면 기관장은 성실하게 답변하는 게 도리"라며 "교육위에서 당장 퇴장하라"고 요구했다.

교육위 의원 7명은 김 원장의 부적절한 언행과 고성, 불성실한 발언이 도의회를 경시했다고 판단하고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하려던 직속기관 주요업무보고 등 임시회를 중단한 뒤 정회를 선포했다.

이정범(충주2) 교육위 부위원장은 "김 원장이 한 발언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본다"며 "도의원들에 대한 모독이 아니라 164만 도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난 5~6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충북교육청이 교육감의 정책방향과 궤를 달리하는 연수원 강사를 배제하려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충북교육청 직무감찰팀은 단재연수원, 교육청 정책기획과 등 피감 기관과 관련 부서를 대상으로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 규명을 위한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충북교육청은 외부 5명과 내부 5명으로 감사반을 꾸려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기한을 정해 본격적인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반 외부 인력은 교육부 서기관급 인력풀 중 1명, 대전·세종교육청 사무관·장학관 각 1명, 도민청렴감사관 2명으로 구성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