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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예방치료 핵심분자 세계최초 규명

충북대 홍진태 교수 연구팀
'뼈 대사 주요조절 인자=당단백질 CHI3L1'

  • 웹출고시간2022.09.14 17:56:29
  • 최종수정2022.09.15 10:43:40

사진 왼쪽부터 홍진태 교수, 윤형문 교수, 박경란 선임연구원.

[충북일보] 충북대 약학대학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연구팀이 당단백질의 일종인 Chitinase-3-like-protein-1(CHI3L1)가 뼈 대사의 주요인자로 골다공증 예방치료에 핵심적 분자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는 충북대 약학대학 기초의과학연구센터장 홍진태 교수와 경희대 치과대학 윤형문 교수가 교신저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센터 선임연구원 박경란 박사가 주저자로 참여했다.

특히 주저자인 박경란 선임연구원은 경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충북대 약학대학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박사후연구원 과정 중 이번 연구 과제를 수행해 더욱 관심을 끈다.

연구팀은 'CHI3L1 is a therapeutic target in bone metabolism and a potential clinical marker in patients with osteoporosi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CHI3L1 유전자 조작 동물과 사람 골다공증 환자를 분석, 골다공증에서 가장 상관성이 높은 인자로 CHI3L1을 찾아내 뼈 형성 단백질 (BMP2)의 활성화를 통해 뼈 형성을 촉진시키고, 골다공증 발병·진행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논문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선도연구센터육성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의과학연구 분야 최상위 전문학술지인 Pharmacological Research(Impact Factor 10.33)의 10월호에 게재됐다.

이에 앞서 홍진태 교수 연구팀은 CHI3L1을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 인자로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해 암, 치매, 동맥경화, 알콜성 지방간 등 염증성 질환에 주요 조절 인자임을 세계적 유수의 저널(Clin Transl Med. 2022)에 보고했다.

또한 최근에는 CHI3L1 항체와 화합물억제제(K284-6111) 개발, 질환 치료 효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외 특허권을 확보하고,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CHI3L1 타겟의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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