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단양군 물놀이 안전관리요원, 소중한 생명들 구해

단양일자리종합지원센터, 교육수료생 활약상 '입소문'
주인공…정진오, 손동원, 임완규, 장민철 요원

  • 웹출고시간2022.08.25 10:44:59
  • 최종수정2022.08.25 10:44:59

레저스포츠 전문가 교육 수료생들 모습.

[충북일보] 단양군 사인암 유원지에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으로 일하는 일자리센터 교육 수료생들의 활약상이 입소문이 나며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단양군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교육 수료생인 정진오(54), 손동원(35), 임완규(45), 장민철(50) 수상안전 요원이다.

사진왼쪽부터 정진오, 손동원, 임완규, 장민철 요원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물놀이 안전요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7월 25일 사인암 절벽 앞에서 물놀이를 하던 어린이가 수심이 깊은 곳으로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정진오, 손동원 안전요원이 재빠르게 구조해 보호자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또 지난달 31일 오후 4시 30분경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20대 아들을 구하려고 40대 아버지가 아들을 구하고자 뛰어들어 같은 위험에 처했으나 임완규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특히 정 요원은 이달 2일 오후 3시 10분경 사인암 인명구조본부 앞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여아 6, 7세가 급류에 떠내려 오던 중 튜브를 놓치며 1.5m 깊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맨몸으로 뛰어들어 동생과 언니를 차례로 구조했다.

그는 몸을 사리지 않고 구조에 집중하다 바위에 부딪쳐 어깨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 후 현재 제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사인암 하천은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 많아 해마다 물놀이 안전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곳이다.

단양군에서는 무료로 구명조끼를 빌려주고 안전요원도 배치하지만 구명조끼 착용 권유를 마다한 채 허리 깊이의 물에 들어갔다가 빠른 물살에 밀리거나 미끄러져 물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이들의 활약으로 사인암 지역에서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정 씨는 단양 구경시장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지역의 관광을 이끌던 유능한 상인으로 지난 5∼6월 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 레저스포츠 전문가 양성 과정에 참여해 인명구조, 응급처치,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 면허를 취득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