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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한양병원, '음압환기시스템' 자체 개발

국내 중소병원 최초…코로나19 격리 환자 돌봄 'OK'

  • 웹출고시간2022.08.17 14:06:44
  • 최종수정2022.08.17 17:35:31

보은한양병원 의료진이 17일 중앙 집중 통제 모니터를 통해 이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음압환기시스템을 설치한 격리실을 살펴보고 있다.

ⓒ 보은한양병원
[충북일보] 보은한양병원은 국내 중소병원급 가운데 최초로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격리 환자를 효율적으로 돌볼 수 있는 음압환기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은한양병원에 따르면 정부에서 지원한 음압기를 모델로 해서 하루에 병실을 1~2번 살균하고, 공기를 내보내거나 끌어들이는 음압환기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음압기는 병실의 공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이 병원은 자체 개발한 이 음압환기시스템을 현재 병원 안 음압병실 5곳에 설치,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또 병원 중앙 집중 통제 모니터를 설치해 음압병실에 입원 중인 환자의 상태를 24시간 살피고, 전담 의료진을 지정해 놓았다.

보은한양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음압환기시스템.

ⓒ 보은한양병원
음압병실은 병실 안 기온 차이를 이용해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퍼지는 것을 차단한 특수 격리 병실을 말한다. 오염된 공기를 바깥으로 유출하지 않고, 깨끗한 외부 공기만 유입하는 게 특징이다.

보은한양병원은 2020년 12월 음압환기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앞으로 시판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성능을 더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 병원은 올해 뇌신경계(뇌졸증·뇌출혈·뇌경색 등) 질환, 척추 질환, 근 골격 질환, 두경부, 흉·복부, 골반 등 전신을 섬세하게 검사해 질병을 진단하는 MRI(자기공명영상)를 도입해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이 병원 김병호 이사장은 "음압환기시스템은 의료 취약지인 보은군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방의 작은 병원이지만, 의료시설 투자를 계속해 주민이 걱정 없이 사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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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