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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제작진 “검찰조사, 당당하게 응하지 않겠다”

26일 노조 비상총회서 검찰조사 응하지 않는 3가지 이유 밝혀

  • 웹출고시간2009.03.26 21:11: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검찰조사, 당당하게 응하지 않겠습니다.”

25일 검찰이 MBC ‘PD수첩-광우병’ 편을 제작한 이춘근PD를 긴급체포한 것과 관련, ‘PD수첩’ 제작진이 검찰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열린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근행, 이하 MBC노조) 비상총회에 선 ‘PD수첩’의 송일준 전 책임프로듀서(CP)는 “우리는 검찰의 자진출석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CP는 검찰조사에 불응하는 이유로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고 해서 정부기관장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경찰이 언론을 피의자로 소환하는데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언론자유는 말살되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말 것”이라며 “법을 엄정하게 지키는 게 검찰의 책무인데 국민들이 쥐어준 칼자루를 언론자유를 탄압하는데 사용하며 권력의 하수인이 된 검찰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송CP는 광우병편 원본테이프를 제출하라는 검찰의 요구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CP는 “우리는 방송을 위해 수많은 취재원들을 접한다. 만약 이번과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매 번 원본 테이프를 요구한다면 누가 ‘PD수첩’의 취재원이 되겠는가. 원본테이프 제출 요구는 권력의 감시라는 언론의 존립근거를 무너뜨리고 (취재원 보호라는)상식을 뒤흔드는 요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6일 오전 집을 압수수색당한 ‘PD수첩의 조능희 전 책임프로듀서(CP)는 “선배들에게 물으니 정부정책을 비판했다고 집까지 들어오는 것은 과거 70년대에나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며 “‘PD수첩’은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이춘근 PD와 함께 ‘광우병’ 편을 제작한 김보슬PD는 “(‘PD수첩’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정운찬 전 농림수산부 장관이 그렇게 억울했다면 협상이 잘못됐다고 두 번이나 거절한 이명박 대통령을 고소해야 옳다”며 “단 1%라도 잘못됐다면 보도하는 게 언론의 의무”라고 말했다.

김PD는 “이춘근 선배가 잡혀간 뒤 한번도 전화하지 못했다. 남편도 아닌데 옆에 없으니 허전하더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이근행 MBC노조본부장은 “‘PD수첩-광우병’편은 100만 촛불집회를 이뤄냈다. ‘PD수첩’을 사수해 다시 한번 100만 촛불을 이뤄내지 못하면 역사에 죄를 지을 것”이라며 “3개월 뒤 있을 미디어악법상정 투쟁을 펼칠 때까지 전 조합원이 집행부가 돼 암흑의 시대를 버텨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조능희 전 'PD수첩' CP(책임PD), 김보슬 PD, 작가 등 제작진 6명에 대해 24~25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응하지 않자 전날 밤 이 PD를 체포했으며, 나머지 제작진에 대해서도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C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이춘근 PD체포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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