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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위기' 가계 소비 감소·기업 투자 위축 초래

충북연구원, '최근의 물가 상승과 충북경제' 연구 발표
경제체질 개선·물가안정 TF 운영 등 불확실성 해소 대응방안 제시

  • 웹출고시간2022.07.10 15:34:50
  • 최종수정2022.07.10 15:34:50
[충북일보]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가 가계소비 감소와 기업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충북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0일 충북연구원이 '최근의 물가 상승과 충북경제'를 주제로 물가상승에 따른 충북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다룬 '충북포커스(FOCUS)' 205호를 발표하며 경기 악화에 대응한 체질 개선과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 등을 지자체 차원의 대응 노력을 주문했다.

'충북포커스' 205호를 보면 5월 기준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8.37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6% 상승했다. 이는 전국(107.56)의 물가상승률(5.40%)을 0.57%p 상회하고 있어 도민들의 체감지수는 더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458개 품목의 가격 변동을 종합해서 산출하는데 충북의 경우 지난해 5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10%를 상회하는 품목은 98개(21.4%)였다. 전국 평균(91개, 19.9%)보다 충북이 7개(1.5%p) 더 많았다.

전달과 비교해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학교보충교육비(227.6%)였고 무(33.9%), 돼지고기(23.6%), 비누(20.4%), 양배추(18.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등유(65.1%)의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양배추(60.9%), 딸기(53.5%), 무(49.9%), 경유(46.0%) 순으로 높았다.

설영훈 박사(성장동력연구부 연구위원)는 이번 연구와 관련 시사점으로 총공급 확대와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물가상승 발(發) 위기 대응, 시장정보 분석 제공 확대 등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 박사는 특히 "가계에서는 엔데믹에 따른 보복 소비심리보다 고물가에 따른 실질 구매력 약화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해 내수시장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업은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 확대 동기보다 자금조달·투자 비용 급증의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해 투자 부진이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시장환경 변화에 대한 세분화된 분석정보를 제공해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경제 주체의 활력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설 박사는 △물가안정 TF 운영 △기업자금지원 홍보 강화를 통한 단기적 애로기업의 단기적 위기 극복 도모 △농업 부문의 비용 절감·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간접적 지원으로의 전환 등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물가안정 TF 운영과 관련 "지역경제 실핏줄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일용·임시근로자 등은 경제위기에 상대적으로 크게 타격을 받은 경향이 있는 만큼 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접적 지원 전환에 대해서는 "손실보상 현금 지원 등 직접적인 지원을 통한 초단기 처방책으로 지속성이 없다"며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생산적·간접적 지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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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