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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 탐방 - 청원군청 '테니스동호회'

"직원 간 유대감 높이고 스트레스 풀고"

  • 웹출고시간2009.03.26 18:24: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에는 현재 13개의 직장동호회가 활동 중인데 이 중에서 역사가 20년된 테니스동호회가 가장 모범적인 동호회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안용혁 계장은 코트에만 들어서면 생쥐처럼 날렵하다니까. 술자리도 코트라고 생각하고 훨훨 날아봐. 안 계장 파이팅!(하하)"

안 계장(청원군공보담당)은 선천적으로 술을 전혀 못 마시는 탓에 술자리에서는 늘 동료들로부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지만 테니스 코트에서만큼은 없어서는 안 될 주인공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청원군에는 산악, 문화유적답사, 독서, 등산, 사진, 스포츠, 음악 등 모두 13개의 직장 동호회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중 테니스동호회(회장 정연철 북이면장)가 직원간 화합 등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원 25명으로 구성돼 있는 청원군 테니스동호회는 지난 1989년 창단,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수 동호회다.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테니스 코트에서 친선경기를 펼치며 유대감을 쌓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대부분 테니스 경력이 10~20년을 자랑하는 '베테랑'들이라 경기 때면 프로 못지않은 근성으로 보는 이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최근 가입한 젊은 회원들의 기량이 날로 좋아져 앞으로 3~4년 뒤면 충북공무원체육대회 입상도 노리고 있다.

오전에 경기를 마친 후에 갖는 뒤풀이의 메뉴는 해장국.

회원들은 해장국 한 그릇씩을 먹으면서 한 주간 직장생활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고민을 토로하며 위로와 격려를 건네기도 한다.

김경도 회원(재무과)은 "매주 만나서 함께 땀 흘리고 속내를 내보이는 사이다 보니 가족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다"며 "어쩌다 집안일로 한 주 빠지게 되면 서운할 정도"라고 말했다.

동호회 활동에 한 차례 시련도 있었다.

기존에 경기장소로 이용해 왔던 군청 테니스장이 택지개발로 사용이 힘들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한 동안 경기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옥산면의 한 테니스장을 새로운 경기장소로 마련해 회원들은 다시 테니스에 열성을 내고 있다.

정연철 테니스동호회장은 "마음 맞는 사람들이 모여 좋아하는 운동을 함께 함으로써 직장생활의 활력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는 운동경기 외에도 봉사활동 같은 의미 있는 활동을 통해 이웃과 함께 하는 동호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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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