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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충북을 문화의 바다로"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서 취임식 가져
의료비 후불제 단계적 실시 등 약속

  • 웹출고시간2022.07.01 13:14:23
  • 최종수정2022.07.01 15:11:56

민선 8기 충북도를 이끌 김영환 충북지사가 1일 청주시 문의면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36대 충북지사가 1일 "고향 충북이 저를 키웠으니 이제는 제가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고향 충북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문의문화재단지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충북도정 시작을 알린 김 지사는 취임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제가 배운 모든 인문학과 크고 작은 경험은 하나같이 자기를 낮추라는 것이었다"며 "도민과 '마주 보는 당신'으로 만났으니, 초심으로 돌아가 제 자신을 낮추고 도민을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의 소비를 늘려 문화의 생산을 촉발한다는 생각으로 충북을 문화의 바다로 만들겠다"며 "충북의 강, 산맥, 문화유산, 수많은 역사적인 인물들이 만들어낸 이야기들, 지역마다 풍부하게 생산되는 다양한 먹거리 등을 활용해 충북을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과 힐링의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의료비 후불제 단계적으로 실시 △1억 농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농촌운동 전개 △충북농산물을 포함한 생산제품 브랜딩과 디자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전담부서 설치 △과감하게 규제를 혁파하고 대기업을 포함한 투자 유치 △청년창업1천억 펀드 및 노마드포럼 배치 등 향후 사업의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혁신과 창조의 가치', '촘촘한 섬김과 봉사'를 바탕으로 모든 도민을 신나게 하는 신세계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CJ그룹 대표이사 회장), 국민의힘 안철수(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11개 시장·군수, 이명식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박종복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등 1천500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인 숨은 영웅과 다둥이 가족, 42년 전 수몰된 문의마을을 기리는 뜻에서 문의면 지역주민들을 특별 초청됐다.

1955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김 지사는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했다. 15~16대,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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