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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최민호호 출항-미래전략도시 성공이 관건

경제분야와 자족기능 확충 성과에 성패 달려
교통문제를 비롯한 민생문제 해결도 관건
충청권메가시티 공조 여부도 중요

  • 웹출고시간2022.06.30 15:55:49
  • 최종수정2022.06.30 15:55:49
[충북일보] 민선 4기 최민호 시장체제가 드디어 닻을 올렸다.

지난 6월1일 제8회 지방선거를 통해 10년만에 진보정당인 민주당에서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으로 지방권력이 이양되면서 세종은 새로운 변화의 국면에 직면했다.

민선 2·3기 이춘희 전 시장체제에서는 행정수도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국회의사당 세종 분원 유치,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등 중앙 기관 이전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민선 4기 최민호 시장 체제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과 토대 위에 '플러스 알파 '를 창출해 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요청받고 있다.

이미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도시를 전면에 내세운 최민호 시장은 이 아젠다의 달성 여부에 따라 성공한 시장이 될 수 도 있고, 반대로 실패한 시장이 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미래전략도시 구상은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최우선시 되는 분야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경제 분야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에서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선행돼야 한다.

아울러 세종시가 안고 있는 문제가운데 가장 심각한 상가 공실문제 해결을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키고, 더불어 코로나 19로 나락으로 떨어진 소상공인의 피폐된 삶도 일으켜 세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이러한 경제분야 문제를 최 시장이 전임 이 시장과 어떤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민선 4기의 성패가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 시장도 경제분야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정책통이 아닌 실물경제인 출신인 이준배 인수위 부위원장을 전격 발탁하는 등 승부수를 띄우고 정면돌파에 나섰다.

먹고사는 문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시민들의 삶의질을 높이는 것이다.

외형적으로는 계획도시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지만 막상 속을 뒤집어 보면 일상 생활에서 시민들이 겪는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중에서 교통문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최악이다.

출·퇴근시간이면 주요 도로는 교통체증으로 아우성이고, 평소에도 시민들은 주차문제로 차를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 여건이다. 그동안 숱한 방안이 모색됐지만 백약이 무효다.

최 시장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교통대책을 전면 재검토해 발표하겠다고 공언, 과연 시민이 만족하는 결과를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세종시 내적인 문제뿐만아니라 이웃한 충청권 시·도와의 상생협력도 최민호 시장이 신경을 쓰고 공을 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선거과정에서 국민의힘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가 충청권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의견을 모으는 등 나름대로 상생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했지만 KTX세종역 신설을 놓고 벌써부터 충북과 충돌양상을 보이는 등 조짐이 좋지 않다.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의 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모아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별 현안에 따라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공조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은 충청권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따라 최 시장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책의 완급을 어떻게 조절해 나가면서 충청권 시·도와 호흡을 맞춰나갈지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최 시장의 취임식은 7월1일 오후 5시30분터 30분간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열린다.

최 시장이 취임식을 최대한 간소하게 치르도록 주문함에 따라 10주년 기념식에 앞서 취임 의식 위주로만 행사를 진행한다.

취임식은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이란 주제로 △시민 축하 메시지 영상 △취임 선서 △취임사 순으로 30분간 진행되며 시민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당선인은 이날 취임식 참여를 위해 대중교통(시내버스)을 이용해 이동할 계획이며, 취임식 입장 시 세종의 미래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시가 출범한 2012년 태어난 어린이들과 함께 입장한다. 세종 /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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