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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행복씨앗학교 유지·개선 의견 우세

충북교사노조 '새 교육감에 바란다' 설문조사
교사 300여명 답변…유지 30%·개선 27%·폐지 39%
교육감직 인수위와 정책협의회 개최
현장 목소리 전달

  • 웹출고시간2022.06.27 16:10:04
  • 최종수정2022.06.27 16:52:25

충북행복씨앗학교 홈페이지

[충북일보] 충북도내 학교현장 교사 절반이상이 현행 '행복씨앗학교'를 유지·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사노조 집행부가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도내 전체 교사들을 대상으로 '새 교육감에게 바란다'라는 주제의 주관식 10개 문항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충북교사노조에 따르면 현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행복씨앗학교를 유지·개선·폐지해야 할지를 묻는 이번 조사에서 300여명의 교사들이 응답했다.

설문에 응답한 교사의 30%가 행복씨앗학교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27%는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혀 57%가 유지·개선해야 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39%를 보였다.

윤건영 당선인은 행복씨앗학교에 대해 "처음 도입할 당시 장점들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있는 지, 지속 추진할 만한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장점은 더 발전시키고 행복씨앗학교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나 폐단에 대해선 과감하게 척결하겠다"며 "다만 명칭만은 그대로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0개 문항의 설문조사 답변서에는 윤건영 당선인이 비판했던 현 교육감의 인사편향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향, 교육감 당선인이 학력저하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던 진단평가, 초·중등 시험 전과목 부활에 대한 교사들의 전문적 식견도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초등돌봄 방과후 학교업무의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관 외에 추가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기를 바라는 업무가 무엇인지와 새 정부의 고교학점제나 대입제도, 자사·특목고 정책 등의 변화에 대한 의견, 교사들의 전문성 발휘를 위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도 들어 있다.

교사노조는 교원들의 업무경감을 위해 초등돌봄 방과후 학교 업무의 교육지원청 이관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새 정부에서 반영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교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복지와 교권향상을 위한 정책, 윤건영 당선인이 임기 안에 반드시 이뤘으면 하는 정책과 교육청에 바라는 점 등 교사들이 자유롭게 서술한 의견도 포함돼 있다.

충북교사노조는 지난 24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를 방문해 김석언 집행위원장 등과 상견례 겸 1차 정책협의회를 갖고 80쪽에 이르는 10개 문항의 주관식 설문조사 결과와 교육감선거 당시 각 후보에게 질의한 내용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교사노조 유윤식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소통 교육감이 되겠다고 당선인이 약속했다"며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가 담긴 설문 결과가 인수위원회를 통해 차기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의미 있게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교육의 여러 현안에 대해 현장 교사들의 생각이 담긴 소중한 있는 그대로의 데이터인 만큼 면밀한 자료 분석을 거쳐 조만간 인수위와 2차 정책협의회를 갖고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수위 김석언 집행위원장은 "현장에 바탕을 둔 살아있는 정책수립을 위해 자료 수집을 하느라 애써주신 교사노조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꼼꼼히 살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사노조는 초·중등 정책팀으로 나눠 조만간 설문결과 분석을 마치고 인수위 분과실무위원과 함께 윤 당선인의 교육정책 방향과 정책 수립을 위한 2차 정책협의회를 가질 예정이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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