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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학사사관 67기·간부사관 43기 통합임관식

소부대 전투지휘의 주역 신임장교 531명, 학생군사학교서 육군 소위 임관
참전용사 후손, 3대 군인가족, 학사장교 부부, 체육특기자 등 사연 눈길

  • 웹출고시간2022.06.26 13:45:38
  • 최종수정2022.06.26 13:45:37

육군 학사사관 67기와 간부사관 43기 통합임관식이 지난 24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충북일보] 육군 학사사관 67기와 간부사관 43기 통합임관식이 24일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괴산에 있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임관한 531명의 학사 및 간부사관 신임장교는 지난 16주(간부사관 14주, 학사사관 16주) 동안 전술학, 전투기술학, 군사학 등의 교육과정과 엄정한 임관종합평가를 거쳐 육군 소위로 임관하게 됐다.

이날 임관식에는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후손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정현(22 학사)소위의 외조부(고 박남규)와 송효진(27 간부)소위의 조부(고 송진섭)는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6·25전쟁 참전유공자다.

송 소위는 육군 3사단에서 병·부사관으로 복무한데 이어 이번에 장교로 임관하게 됐다. 송 소위는 "전방 사단에서 병, 부사관으로 군생활을 하면서 내게 가장 큰 자부심이던 할아버지의 군인정신을 되새겨 자랑스러운 육군 장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승현(24 간부)소위의 조부(고 김청용)와 명혜빈(22 학사)소위의 외조부(이주용·78)는 인헌무공훈장을 받은 월남전 참전유공자다. 이들 신임 소위들은 참전유공자 후손이라는 자부심으로 조부 및 외조부의 뒤를 이어 국가와 군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대가 육군 간부 출신인 장교도 있다. 정찬주(23 학사)소위의 조부(육군 중사 전역)은 6·25전쟁, 외조부(육군 중사 전역)은 월남전 참전용사다. 아버지(학사 21기)는 육군 중령으로 전역했고, 어머니 유진형 원사는 육군 2경비단에서 급양관리관으로 근무 중이다. 외삼촌(육군 소령 전역)과 사촌형(육군 중위 전역)도 학사장교 출신이다.

정 소위는 "육군에서 장교와 부사관으로 헌신하신 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터 장교가 되는게 꿈이었다"며, "3대를 이어 군생활을 한다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군 생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윤이삭(22 학사)소위는 조부(육군 상사 전역)과 아버지(육군 중위 전역, 학사 8기)의 뒤를 이어 이번에 임관했고, 박정우(23 학사)소위는 증조부(육군 대령 전역)과 소령으로 전역 후 현재 53사단에서 예비군 중대장으로 근무 중인 아버지(학사 13기)의 뒤를 이어 장교로 임관했다.

학사장교 부부군인이 된 장교도 주목을 받았다.

오유진(여·24 학사)의 남편인 신해섭 중위(진)은 지난해 학사 66기로 임관해 현재 11사단 예하 포병부대에서 임무 수행 중이다. 지난 3월 결혼한 부부는 같은 대학에서 만나 장교의 꿈을 키워 오다가 남편은 지난해 본인은 이번에 학사장교로 임관했다.

이외에도 운동선수 출신인 체육특기자들도 있었다. 심기영(22 학사)·장혜정(22 학사)·박준영(24 학사)소위는 각각 복싱, 태권도, 양궁선수 출신이다.

심 소위는 8년간(2012~20년) 복싱선수로 지내며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시·도 복싱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갖고 있다. 지도자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월남전 참전용사이자 해병대 원사로 전역한 외조부의 영향을 받아 군인으로 국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학사사관에 지원하여 이번에 임관했다.

장 소위는 11년간(2010~21년) 태권도 품새 선수 생활을 하며 전국 태권도품새대회에서 여자 개인전 부문 1위 등의 수상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박 소위는 15년간(2006~21년) 양궁선수를 지낸 특기자로 다양한 개인전 수상 이력이 있다.

이날 임관식을 마친 신임장교들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이수 후 일선 부대로 배치될 예정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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