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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다 몸이 중하다. 폭염시 안전한 농작업 행동요령

  • 웹출고시간2022.06.21 16:14:49
  • 최종수정2022.06.21 16:14:49

이현주

청주시 농업정책과 주무관

올해도 벌써 무더위가 찾아왔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 기간이 아닌데도 무더위는 성큼 우리 주변에 와 있다. 매년 반복되지만 올해는 유독 더위가 심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걱정이 앞선다.

기상청의 6~8월 장기 기상예보에 따르면 온난화 영향에 따라 우리나라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일본 등 다른 나라들 역시 같은 장기예보를 내놓고 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최고 기온은 대구 37.2도(31일), 홍천 36.9도, 인제 36.8도(이하 24일)다. 서울 낮 기온도 36.5도까지 올라갔다. 장기예보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온도 이에 못지않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여름 햇살이 작열하는 오후 들판에서 농사일을 하는 농업인들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얼른 뛰어가서 햇빛가리개라도 받쳐주고, 시원한 생수 한 병 드리고 싶다. 폭염으로 사망자가 있다는 뉴스를 들을 때면 더욱 답답하다.

청주시에서는 폭염에 따른 농작업 주의사항을 수시로 마을방송, 메시지 등을 통해 알리고 있으며, 특히나 연세가 많으신 농업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더운 여름철 농사일을 할 때에는 새벽 시간을 이용해서 작업을 하고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작업을 멈추어야 한다. 농작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모자를 쓰고 그늘막 등을 설치해 작업 중 쉬고, 혼자서 작업하는 것보다는 2인 1조로 작업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작업 도중에 반드시 1시간에 10~15분간 휴식을 가져야 하며 시원한 물을 주기적으로 평소보다 자주 마셔야 한다.

시설 하우스나 축사에서 일할 때 지나친 냉방은 오히려 해가 될 수있다. 아이스팩 등을 지니고 일할 경우에는 오히려 덥다는 생각을 못 하게 되어 몸에 무리가 올 수가 있어 더 위험해질 수 있음으로 창문을 개방하고 선풍기나 팬을 이용, 지속적으로 환기를 시키면서 일하되 장시간은 절대 금물이다.

특히 농사일을 하다 보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일에 대한 욕심을 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욕심은 절대 금물이다. 10분 더 일하다가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가 있음으로 절대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일하는 도중 힘이 없고, 어지럽고 두통, 구토 증상이 동반되거나 빠른 심장박동, 땀 흘림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119에 신고한 후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을 식히는 등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끝으로 무더위 등 폭염과 관련해 청주시 시민안전보험을 소개하고자 한다. 청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사고 지역에 관계없이 일사병, 열사병 등 자연재해로 사망한 경우에도 보장을 해주고 있으며 농협손해보험(1644-9666)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무덥고 긴 여름이 시작됐다. 여름철 무더위 등 폭염에 대비한 농업인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하여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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