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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보다 공동주택에 가정폭력 많아…충주 26개 아파트 집중 관리

충주경찰서 '홈키퍼' 가동, 남성 피해자도 25.1% 차지

  • 웹출고시간2022.06.19 14:05:38
  • 최종수정2022.06.19 14:05:38

아파트 승강기에 안내문을 부착하는 경찰관.

[충북일보] 충주경찰서가 가정 폭력 예방과 피해자 후속 보호조치 강화를 위한 '홈키퍼(가정지킴이)'를 가동해 눈길을 끈다.

19일 충주서에 따르면 충주 지역에서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633건과 608건의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300~400건은 현장에서 종결했으나 2년 동안 각각 166건과 205건의 가정폭력 사례는 형사처벌 대상에 올랐다.

가정폭력 피해자의 65.4%는 여성이었으나 남성 피해자도 25.1%를 차지했다. 집 안에 있던 집기를 집어던져 다치게 하거나 얼굴을 때려 코뼈가 주저앉는 중상해 사례도 있었다.

신고가 잦은 시간대는 주말 오후 8시부터 오전 2시 사이였다.

단독주택보다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가정폭력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가정폭력 5건 중 1건은 주말이나 심야 시간에 사건이 발생했고, 지난해 경찰이 출동한 608건 중 317건(62.9%)은 아파트였다.

'가정이 행복한 충주'를 기치로 내건 특수시책 홈키퍼(Home-Keeper)를 추진 중인 충주경찰이 아파트에 우선 집중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가정폭력 신고가 빈발한 26개 공동주택을 추린 충주경찰은 각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승강기 게시판 등에 안내문을 내걸었다.

피해자 보호와 지원 정책, 가해자 교정 정책 등을 안내하는 한편 가정폭력 예방과 신속한 조치를 위한 이웃 주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관심을 당부하고 있다.

경찰이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하는지와 가해자 분리 조치, 재발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 등을 상세히 안내하면서 경찰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다.

충주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지속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2차 가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김철문 경찰서장은 "가정폭력은 혈연관계라는 특수성 때문에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해 발생한다"면서 "경찰이 수호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발굴한 특수시책 홈키퍼를 통해 가정폭력 없는 충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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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