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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근 단양군수 당선자 "단양군립의료원 도립화" 건의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 "현장의 목소리 듣고 방안 마련"

  • 웹출고시간2022.06.16 17:43:00
  • 최종수정2022.06.16 17:43:00

김영환(왼쪽) 충북도지사 당선인을 만난 김문근 단양군수 당선자가 단양군립의료원 도립화를 건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문근 단양군수 당선자가 군민의 안정적인 의료 기본권 보장을 위한 단양군립의료원 도립화에 빠른 걸음을 옮기고 있다.

김 당선자는 16일 충북도지사직 인수위를 방문해 김영환 도지사 당선인과 만나 선거 유세 과정에서 약속한 '단양군립의료원 도립화'를 인수위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는 "열악한 군 재정과 시급한 의료 안전망 구축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단양의료원의 도립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단양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군민이 염원하는 보건의료원 도립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김영환 당선인은 "단양군립의료원 도립화에 대한 실무적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며 "응급 의료 기능이 취약해 귀중한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긍정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조만간 단양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군이 지난해 12월 단양군보건소 옆 1만㎡ 터에 착공한 단양군립의료원은 2024년 5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국도비 84억 원 등 총 150억 원이 투입됐으며, 30병상 규모 안과, 치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8개 진료과목을 갖출 예정이다.

당초 충북도립 충주의료원 단양분원 형태로 건립하려했으나 군 스스로 운영하는 군립 보건의료원으로 바뀌면서 재정 압박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더욱이 개원 첫해에만 30억 원 정도 적자가 추산되며, 적자 폭은 해마다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의료 인력풀(Pool)이 부족한 지역 현실상 의료인력 수급 문제 만성화, 진료과목 폐쇄, 공중보건의 의존성 심화 등 예상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립화를 통한 단양군립의료원의 정상 운영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이 군의 입장이다.

2015년 4월 단양의 유일한 병원인 단양서울병원이 적자 누적으로 폐업 절차를 밟음에 따라 일반 종합병원이 없는 단양군은 단양군립노인요양병원을 일맥의료재단에 위탁해 24시간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등 주민 의료안전망 사수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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