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9.03.24 09:58: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해 직장여성 열 명 중 네 명은 임신, 출산 등 자녀계획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향후 3년 이내 출산계획이 있는 기혼 여성 직장인 572명을 대상으로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1.8%가 최근 불경기로 임신을 미뤘거나 미룰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49.0%가 ‘불경기에 경제적 부담이 너무 커서’라고 답했으며, ‘인사상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라는 대답도 38.9%나 됐다. ‘업무량이 너무 많아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4.1%), ‘배우자가 최근 실직을 해서’(2.1%) 등도 있었다.

언제까지 임신을 미룰 예정인가에 대해서는 37.7%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향후 1년 정도’가 25.5%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향후 3년 이후’(13.0%), ‘향후 2년 정도’(10.5%), ‘향후 6개월 정도’(4.2%), ‘향후 1년6개월 정도’(3.8%), ‘향후 3개월 정도’(3.2%), ‘향후 2년6개월 정도’(2.1%) 순이었다.

실제로 이들 중 60.7%는 주변에서 임신, 출산, 육아 등의 문제로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는 모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불이익의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자발적 퇴사유도(연봉삭감·무관부서로 발령)’가 53.8%로 가장 많았고, ‘권고사직’(30.3%)이나 ‘낮은 인사고과 부여’(20.0%)도 있었다. 심지어는 ‘해당직무를 소멸’(9.7%)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한편, 여직원의 임신·출산·육아를 위해 회사가 현재 마련하고 있는 제도(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도·시설도 운영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43.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유아교육비 지원’(19.2%), ‘분만비 지원’(13.3%), ‘직장 보육시설 운영’(10.3%)이 뒤를 이었고, 이외에도 출산 후 일정기간 동안 출퇴근 시간 조정이 가능한 ‘플렉시블 근무제 운영’(7.2%), ‘분유비 지원’(5.9%), ‘수유시설 및 모유착유시간 보장’(3.3%), ‘임신 여직원 대상 산전교육’(2.6%) 등이 있었다.

이들 제도에 대한 여성 직장인의 만족도(5점 척도)는 2.0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불만족(1점)’ 44.7%, ‘보통(3점)’ 32.3%, ‘약간 불만족(2점)’ 16.6%, ‘매우 만족(5점)’ 3.8%, ‘약간 만족(4점)’ 2.6% 순을 보였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최근 들어 양육비 부담 등 경제적인 이유로 임신을 미루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며 “유능한 여성인재들이 직장과 가정생활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임신, 출산, 육아 등을 장려하는 회사차원의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