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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혼탁으로 흐르는 지방선거

민주당 세종시당, 최민호 후보 6대 불법 탈법 의혹 제기
국민의힘 세종시당 "전형적인 내로남불" 주장
선거법 위반 고발건도 막판 증가

  • 웹출고시간2022.05.29 18:19:44
  • 최종수정2022.05.29 18:19:44
[충북일보] 여야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면서 선거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과열·혼탁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27일 국민의 힘 최민호 후보의 '6대 불법·탈법 의혹에 대한 규탄'이라는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최 후보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강준현 시당위원장은 이날 "현재까지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난 최민호 국민의 힘 후보 측의 6대 불법·탈법 의혹들을 말씀드리고, 그에 대한 국민의힘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최 후보에 대한 6대 불법·탈법행위 의혹으로 △금품제공 의혹 △비방 댓글 작업 의혹 △현직 장관의 관권선거 개입업 의혹 △성비하 발언 고소사태 △조직적인 불법 현수막 △조작·과장 지지 선언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강 위원장은 "최 후보의 6대 불법·탈법선거 의혹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한다"며 "시민의 선택을 통해 깨끗한 정치를 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기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불법 선거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지켜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24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관권선거를 중지하고 즉각 제자리로 돌아가라고 했는데, 이는 민주당의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4년전 지방선거당시 한 언론보도자료를 공개하면서 "불과 4년전 민주당 정권이 보여준 행동을 확인해 보길 바란다"며 "아무리 본인의 잘못이 기억이 나지 않고 남의 흉만 보이는 뻔뻔한 인물이라해도 직전 선거에서 자행한 일이 기억나지 않아 성명까지 내보내는 기억력을 가지고 국정을 논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처럼 막판 선거전에 들어서면서 여야간 상호 비방수위가 한껏 높아진 가운데 선관위가 검찰에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건수도 늘어나고 있다.

세종시선관위는 지난 26일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한 후보자 A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 등을 통해 당선에 유리하도록 허위사실을 작성·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후보는 "국민의 알권리와 올바른 투표권 행사, 그리고 혹시라도 있을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해 검찰에 고발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자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인터넷 상에서 선거운동을 한 현직 공무원 A씨가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들A씨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자신이 관리·운영하는 블로그 등에 특정 예비후보자를 홍보하기 위한 글과 영상 등 62건을 계속적·반복적으로 게시한 혐의다.

민주주의 꽃이라고 하는 선거가 이처럼 과열·혼탁양상으로 치달으면서 벌써부터 선거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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