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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단양소백산철쭉제 3년 만에 개최

'다시 시작하는 우리' 주제로 주민과 관광객 만나

  • 웹출고시간2022.05.08 13:37:05
  • 최종수정2022.05.08 13:37:05

단양 소백산 정상부에 만개한 철쭉.

[충북일보] 만발한 연분홍빛 철쭉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일상 회복에 발맞춰 '다시 시작하는 우리'를 주제로 3년 만에 주민들과 관광객을 만난다.

군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과 소백산 등지에서 단양소백산철쭉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단양군이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38회를 맞았으며 '안녕, 철쭉 많이 보고 싶었어'를 슬로건으로 50여 개의 다채로운 세부 행사를 준비했다.

첫날인 6월 2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100여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본선 무대에 오른 12명의 백발 가수들이 꾸미는 제5회 대한민국 실버가요제와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군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비는 소백산 산신제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둘째 날인 6월 3일에는 '다시 시작하는 우리' 개막 콘서트, SHOW킹 버스킹 등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공연이 귀 호강을 책임질 예정이다.

셋째 날인 6월 4일에는 제22회 퇴계이황선생 추념 서예대회, 죽령옛길 보물찾기, 코로나 극복 7080 희망콘서트와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산행, 봄바람 꽃길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5일에는 미스터트롯이 낳은 빅스타 나태주와 함께하는 단양에서 꽃길만 걷기 행사가 예정돼 주민부터 관광객 그리고 수많은 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양고등학교 장미터널 입구부터 단양읍 상진리 선착장까지 1.9㎞ 코스 중 일부 구간을 나태주 가수와 함께 걸으며 꽃향기 가득한 단양의 봄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걷기가 끝난 후에는 봄바람 꽃길콘서트와 연계해 신나는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봄바람 꽃길콘서트는 주민들과 관광객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나태주를 비롯해 조항조, 장혜리, 무룡, 나용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해 명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 전시와 판매행사로는 철쭉·야생화 분재 전시회, 농·특산품 직거래 장터, 단양 아트마켓 등이 열리며 철쭉꽃을 주제로 철쭉요정 거울만들기, 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 안전을 사수하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에 힘을 보태고자 지난 2년간 안타깝게도 철쭉제 행사를 개최하지 못했다"며 "올해 치러지는 제38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전국 최고의 봄축제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사전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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