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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대신 둘레길…달라진 농촌관광

충북 '세계인이 찾고 싶은 매력있는 관광 1번지 실현'목표
농촌진흥청, 코로나19 이후 농촌관광객 조사
농촌관광 경험객 코로나19 이전보다 10.9% 감소
당일 여행 일정 72.5%… 코로나 전보다 44.8%p↑
마을 자원·매력 중요해… 안내 홍보물, 응급·진료시설 안내 필요 지적

  • 웹출고시간2022.05.04 18:08:14
  • 최종수정2022.05.04 18:08:14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는 자연을 향유하는 농촌 관광의 모습도 바꾸어 놓았다. 엔데믹 이후 도내 농촌관광지와 지자체에서는 추가 수요에 대한 대비와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은 2021년 비전과 전략으로 5대 전략을 내세운 바 있다. 이가운데 관광과 관련된 전략은 '세계인이 찾고싶은 매력있는 관광1번지 실현'이다.

세부 이행과제로는 △축제의 글로벌화·지역관광 협력 강화 △전략적 혁신적 마케팅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다시 찾고 싶은 충북관광 인프라 확충 △청주국제공항을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육성이 제시됐다.

특히 충북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자연 경관지가 많고 이를 활용한 농촌 관광지가 지역경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다.

4일 농촌진흥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 농촌을 방문해 관광을 체험한 국민은 30.2%(면접조사)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8년 41.1%(온라인조사)에 비해 10.9%p 감소한 수치다. 1인당 연간 농촌관광 횟수도 2.3회에서 0.9회로 줄었다.

특히 20대의 농촌 관광 경험률은 2018년 38.8%에서 19.1%로 가장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농촌관광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53.3%가 위험하지 않다고 답했으나, 일정은 당일 여행이 72.5%로 2년 전보다 44.8%p 증가하며 숙박여행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활동은 코로나 19 이전에는 '맛집 방문(72.0%)'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둘레길 걷기(64.5%)'가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을 관광하는 이들의 주된 정보원은 △주변추천 32.0% △인터넷·모바일 정보 28.1% △과거 경험(23.0%)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이하는 인터넷과 모바일 정보가 50대 이상은 주변인 추천이 가장 많았다.

농촌관광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74.8점으로 2년 전(69.8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를 측정한 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마을 자원·매력'이 꼽혔다.

만족이 높은 항목은 '숙박시설' '자연경관' '관광활동 안전성' 이었으나, 공통적으로 '안내홍보물' '응급의료·진료시설' '마을 및 체험 관련 해설, 안내' 등은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지자체는 응급시설 정보와 서비스 정보 안내 채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됐다.

더불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농가와 마을, 지자체에서의 개선·노력이 필요한 과제도 확인됐다.

△농가와 마을은 마을 자원의 매력과 고유성을 유지하는 활동 등 서비스 품질 향상 △지자체는 교통 접근성과 편리성 개선, 마을 안내 정보와 홍보물, 응급·진료시설에 대한 안내 △농촌진흥청은 나이대별 농촌관광 수요에 대응한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 품질기준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상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일상 회복 후 농촌 관광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농촌 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정책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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