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 탈영 '충격'

군생활 중 줄곧 건강 이상 증세

현재 군에 복무 중인 남성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이재진(30)이 휴가를 나온 뒤 군에 복귀하지 않아 파문이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6일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재진이 3월 초 휴가에 나간 뒤 해당부대에 미복귀했다. 복귀 일자를 일주일 이상 넘겼다"며 "현재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헌병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재진에게 복귀를 종용하고 있지만 이재진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진은 2006년부터 한 게임개발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분류돼 대체복무했으나 병역특례비리조사에서 부실 복무 협의를 받고 재입대 처분을 받았다.

이재진은 산업기능요원 편입 취소와 현역 입영이 부당하다며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취소소송을 냈지만 패소, 결국 지난해 8월 25일 재입대했다.

이재진은 지난해 5월 모친상을 당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군에 입대했다. 입대한 후에도 자해 소동을 벌이는 등 정신 건강상 이상 증세를 보여 국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재진은 1997년 젝스키스 멤버로 가요계 데뷔한 후 2001년부터 솔로 활동을 해 왔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