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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충주 찾은 윤석열 "정직한 정부·대통령 되겠다"

'586 운동권' 향해 "정치권력만 탐하려 한다" 일갈
"단호한 심판"·"정권교체 선봉에 서달라" 호소
이재명·민주당에 "썩은 사람들은 썩은 사람을 좋아한다"

  • 웹출고시간2022.03.06 15:05:11
  • 최종수정2022.03.06 15:05:11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충주를 찾아 성서동 젊음의 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선거 후보가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충북 제천과 충주를 찾아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제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586 운동권' 세력을 정조준하며 "운동권 세력은 능력도 없고 청렴하지도 못하며 오로지 정치권력만 탐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이 다시 한번 집권하게 되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처럼 국민 세금을 들여 업자들 배만 불리고 국민들에게는 전혀 이득이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내가 여러분 앞에서 이 제천시와 단양군에 뭐해 준다, 이런 말씀은 안 드리겠다"며 "여러분이 이번에 제대로 심판해주고 국민의힘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우리가 정부를 맡게 되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루고 제천·단양에는 기업인들이 오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가 얼마나 멋진 곳인가, 여기 호반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자기들이 알아서 호텔 짓고 투자하려고 대통령에게 여기에 '국가호반단지'를 지정해달라고 아우성을 할 것인데 그러면 그것을 해주면 되는 것 아니겠느냐"고도 했다.

또한 "주구장창 5년 동안은 뭐하고 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교체를 한다고 국민들에게 또 사기를 치고 있다"며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한다니까 그것을 물타기 한다고 자기들이 정치교체를 하겠다는데 이런 사람들을 갈아치우는 게 정치교체다. 여러분들이 이번에 정말 단호하게 심판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

제천 유세는 많은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30분간 계속됐다.

윤 후보는 제천 유세 후 충주 성서동 젊음의 거리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갔다.

쌀쌀한 날씨에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지만 현장에는 윤 후보의 연설을 듣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몰렸고 환호성도 이어졌다.

윤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저희가 정부를 맡게 되면 상식에 입각해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시키면 충주는 저절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곳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부족한 것 많더라도 저와 국민의힘은 늘 국민 여러분께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 정권은 지난 5년간 경제정책, 복지정책, 외교안보정책, 코로나 방역정책, 보건정책 등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고 자기들의 사적 이익만 챙기고 국민들을 힘들게 한 부정부패 세력"이라고 비판하며 "충주시민들께서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생업에 종사를 안 하고 정치권 주변만 계속 맴돌다 보니까 그렇게 벼슬과 출세에 집착을 한다. 국민을 자기들이 권력을 잡기 위한 선동과 세뇌의 대상으로 생각한다. 근본적으로 이건 민주화가 아니다"라며 민주당 내 586 운동권 세력을 직격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하면서 저지른 비리가 한두 개가 아닌데 저런 사람을 대선 후보로 뽑은 민주당은 또 뭐냐"며 "같이 썩었기 때문에 썩은 사람들은 썩은 사람을 좋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약점 많은 사람은 약점 많은 사람을 좋아한다. 586 운동권 이념에 빠진 사람들은 자기가 부패했으니까 같이 부패한 사람을 대선 후보로 내세워서 또 한 번 멋진 권력과 이권을 더 누려보겠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연설 마무리 부분에서 뜨겁게 환호해준 충주시민들께 대한 화답으로 충주지역 경제 활성화와 좋은 자연환경을 이용한 문화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을 표명해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청년들은 충주 공약을 포함한 시민들의 바람과 청년들의 소망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고 윤 후보에게 직접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주목을 끌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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