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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이 함께 구른다

  • 웹출고시간2022.03.01 15:30:58
  • 최종수정2022.03.01 15:30:58

홍승표

동주초 교감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고민거리 중 하나일 것이다. 자아개념에 대한 국내 연구물을 보면 6천500여 개의 학술논문, 2만3천500여 개의 학위논문 등 3만8천300여 개의 검색 키워드를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의문 및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예라 할 수 있다.

심리학자인 James는 1890년에 심리학의 원리(Principles of psychology)에서 자아(Self)를 객체적인 자아(Me)와 주체적인 자아(I)로 구분했다. '나' 자신은 내가 생각하는 '나'만이 아닌 외부에서 보여지는 '나'로 인식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우리는 다른 이로부터 자신이 평가받을 때가 종종 있다. 나 자신에 대한 평가를 다른 사람으로부터 종종 받으며, 듣고 살아온 경험도 있다. "그 사람은 사람이 참 좋아, 그 사람은 사람 됨됨이가 바른 모범적인 사람이야, 그 사람은 너무 냉정한 것 같아·" 등등 내가 다른 사람에게 비춰지는 나를 발견하고 한다. 이것은 나에 대한 주변 사회에 관찰된 자아를 의미한다. 또한 내 스스로 생각하는 '나'도 존재한다. 관찰자로서의 자아를 말한다.

"나는 누구인가?"를 대표하는 자아개념은 참 어렵고 복잡다단한 내용이다. 물질적 자아, 사회적 자아, 정신적 자아, 순수 자아로 구분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자아개념에 대해 다차원적인 개념, 위계적 모형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 자아개념은 조직화 되고 구조화 되며, 다면적이고 특수한 측면의 특별한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승인된 자기참조적 범주체계를 반영하기도 한다.

요약하면, 자아개념은 사회에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개인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해석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평가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총체적인 지각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백과사전에 다음과 같이 자아개념이 수록되어 있다. "심리학에서 자아개념 또는 자기개념은 '자기와 타인의 관계에서 자기에 대한 인식, 자기의 신체적 특징, 자기의 성격과 능력 따위를 스스로 이해하는 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신체적 자기개념(身體的 自己槪念)은 자신의 신체에 대한, 전반적 생각 또는 개념으로 자신의 비만, 유연성, 근력 따위에 대한 생각 또는 개념을 뜻한다. 한편 생리학적 개체발생학적으로 생후 약 18~24개월을 전후해서 자기 개념이 발달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자아개념은 사회적인 맥락 속에서 능력, 태도, 느낌을 포함한 자신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 개념을 말한다. 긍정이나 부정 또는 어느 한 가지가 아닌 양극으로 연결된 연속성의 성질이다. 세부적으로 예를 들면 긍정적 자아 개념, 중립적 자아 개념으로 나눠볼 수 있다. 현대에 이르러 어린 시절에는 부모와 형제와 같은 가족 또는 교육기관에 속해서 매우 큰 영향을 받으며, 이후 친구, 선생님, 우상 등으로 범위가 확대된다고 여겨진다.

자신에 대한 생각, "나는 누구인가?"의 물음에 대한 바른 평가는 자신을 스스로 바라보는 기초가 되고, 밑바탕이 된다.

특히 유아기, 아동기에 비해 청소년기는 신체·정신적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변화로 사회적 관계의 폭이 현저히 넓어진다. 또한 자기 자신에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여서 자기성찰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성역할이 강화되고, 학업, 과외활동, 여가 등의 순응적 활동과 비행 등 일탈적 행위 같은 서로 상반되는 한쪽의 선택을 요구받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존재한다. 즉 청소년기의 다양한 변화는 성격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자신에 대한 평가로 정의되는 자아개념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자아개념은 비교적 지속적인 것으로 일단 확립된 자아개념은 일생을 통하여 상당히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바른 인식이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에게 희망을 심으며,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도전하고 개척할 수 있는 밑바탕이 아닐까 한다.

그래! 나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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