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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혈손 재선거 공천 안돼"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 등 보수단체,
정우택 예비후보 저격 …성토대회·사퇴 촉구도 예고

  • 웹출고시간2022.02.03 20:12:25
  • 최종수정2022.02.03 20:12:24
[충북일보] 대한민국건국회 동제사를 비롯한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이 3일 정우택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공천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냈다.

신환우 동제사 회장이 대표라고 밝힌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는 '양반 도시'이며 '교육도시'라는 명성과 함께 '충북의 정치 1번지'"라며 "이러한 상당구에서 '민족 반역의 대명사인 친일파'의 망령이 서성거리고 있다"고 정우택 예비후보를 저격했다.

이들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 2005년 8월 광복 60주년을 맞아 발표한 친일 인사 명단(3천95명)과 2006년 서울대 일제잔재 청산위원회가 선정한 '서울대 친일인물 12인'에도 정 예비후보의 부친인 고(故) 정운갑씨의 이름이 올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악무도한 일제를 위해 앞장서 왔던 친일파들의 위세는 가히 짐작할 만하다"며 "이런 부류의 친일파 정운갑의 혈손이 민족의 얼이 서린 청주시 상당구에 정치지도자로서 국회의원을 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보수를 표방해 오고 있다지만 최소한 '충북의 정치 1번지'라고 하는 대표적인 보수 지역인 청주시 상당구에서만큼은 친일파 혈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사람을 내세우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 예비후보는 4선의 국회의원과 충북지사까지도 했었으나 16대 국회의원 시절 '친일파청산특별법' 발의에 서명하지 않아 사회적 지탄을 받은 바 있다"며 "동제사를 비롯한 일부 보수단체들은 조만간 성토대회를 열고 정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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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